내년도 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늘어난 1백12조에서 1백13조원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이같은 규모의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추경예산 포함, 1백5조3천억원)보다 약 7%(7조원대)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는 지난 5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보고했다.

기획예산처는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어느 정도 늘리되 2003년 균형재정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선거관리비용과 중학교 의무교육, 지역건강보험 등 새로운 정책집행을 위한 예산을 제외하고는 분야별 지출안을 최대한 줄여 증가율을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