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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탐방]업무추진 우수관서로 급부상한 평택세무서-①

효율적 세정협력시스템 현장민원 신속 해결


 

평택세무서 청사 전경.

 


평택세무서(pyeongtaek@nts.go.kr, 서장·김용재)가 최근 열린 세정 개혁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으로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종합소득세 전자신고 실적에서 지난해 중부청 25개 세무서 중 23위를 차지했던 평택서가 중부청이 아닌 전국에서 3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발휘한 것.

중부청내에서도 교통여건과 근무환경에서 항상 직원들로부터 기피관서로만 인식되던 이곳이 최근 우수관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세정가에서도 놀랄만한 사건으로 평가되기 충분하다.

자발적 지역 세정협의체 구성 생생한 현장의견 청취
평택서의 이같은 우수한 결과는 우선 세무대리인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무엇보다도 평안세정협의회의 적극적 운영을 통한 세정협력환경을 구축한 것이 큰 몫을 했다.

평택서의 평안세정협의회는 ▶세무사협의회 회장 외 4인 ▶공인회계사협의회 회장 외 3인과 ▶세무서 서장, 세원관리1과장, 개인2계장 등이 참가하고, 서장 및 세무대리 회장이 윤번제로 회의를 주재하는 세무대리인과 세무서 간부가 갖는 월례회의다.

특히 이 협의회는 세무서만의 일방적인 홍보 창구로서의 협의회가 아닌 자발적인 협의체로써, 지난해 2월10일 결성해 매월 첫째 수요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현재 16차 평안세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평택서는 항상 격의없는 대화와 활발한 토론으로 세정의 협조자인 세무대리인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해 국세행정 집행에 반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납세자 불편없게 전자신고창구 효율 운영
평택서의 노력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평택서가 애쓴 흔적은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E--메일 주소확보 요청 ▶세무대리인 사무실 종사직원들의 서 출입과 관련한 편의 제공 ▶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세무대리인 특강 개최 ▶세무대리인 협의회와 춘계 합동체육대회 개최 ▶자체 정화차원의 세무대리인 질서확립방안 수립 ▶세무사사무실 종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세무대리인 사무실 종사직원 간담회 개최 등 종사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실무 위주의 교육 ▶세무대리인의 상담창구를 민원실에 개설, 운영 ▶전자신고 협조, 현금영수증 발급 협조 등 다양하다.

아울러 관내 남서울대학교 세무학과 이정길 교수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 13명을 동원해 전자신고지도창구 운영, 납세자의 전자신고를 돕도록 한 것도 이번 전자신고 실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원활한 신고를 위해 전자신고 창구를 평택서 4층에 설치하고 인터넷 PC 12대와 TIS(수입금액 조회용) PC 1대를 설치했고, 납세자가 붐비는 막바지 일주일 동안에 추가로 PC 10대를 긴급히 임차해 납세편의를 도왔다.

특히 좁은 전자신고 창구(26평)와 낡은 세무서 건물('86년 건축), 좁은 주차공간(20대 주차 가능)으로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했다.

또한 7명의 소득계 직원에 부가계 직원의 자발적인 도움에서 전직원의 일치단결의 힘을 볼 수 있었다. 

현지창구를 안성민원실 및 송탄출장소 지하에 설치해 2명의 직원과 2명의 전자신고도우미를 출장파견, 원거리 평택 관내 민원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지역케이블TV방송인 기남방송을 통해 담당 세원1과장이 소득세 신고관련 사항 등을 적극 알리고, 이 방송에 소득세 관련 자막방송을 내보내도록 했다. 더불어 가로수, 교차로, 벼룩시장에 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일주일동안 게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평소 유대관계를 맺어 온 음식업중앙회, 중기 지입회사, 보험대리점 등 각 세무협력단체에 신고기간에 각과 계장이 직접 방문해 전자신고를 독려하고 전자신고시 애로점 청취후 즉석에서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평택·송탄 곳곳에 현수막 및 입간판을 설치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종소세 전자신고에서 전국 1급지 세무서관서 중 3위라는 과업을 달성했고, 최근에 이를 격려하는 의미의 포상금도 받았다.

 

평택세무서가 지난 2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평안세정협의회 회의 장면.

 


'우리고장 지키기 모임' 결성 부동산투기 효과적 대처
도약하는 우수관서인 평택서가 최근 국가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이는 평택서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확산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국책사업의 원활한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

우선 지난해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개발이익을 노린 중개업소 및 외지인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평택서는 관련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공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자료를 수집하고, 전산실과 협조해 자료를 최적화 추출후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대상자를 선정, 지방청에 보고하는 체계를 확실히 갖췄다. 또한 중부청은 자료를 다른 세무서로 분산해 평택 부동산 투기조사를 실시했고, 평택서 조사과는 이에 대한 상당한 추징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부동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이런 노력으로 평택 미군기지 인근 지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 관련, 이주민의 국세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지난 7월에는 평택시청, 송탄 현지에 국세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했었다. 또한 부동산자문위원과 세무서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우리고장 지키기 모임'을 결성해 투기적 매수자로부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상호 노력을 경주하고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 세무서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직원 자유로운 토론문화 세정혁신 마인드 전파
평택서는 또한 혁신에 대한 교육도 중시하고 있다.

지난 5월12∼18일 5개 과 모두에 대해 부서별 '혁신추진 워크숍'을 개최해 서장의 혁신마인드를 전파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 워크숍은 일과후 서장 참석하에 각 과별로 한시간 가량 토론회를 거쳐 저녁식사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결과 보고서를 관리계로 제출해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안들은 이후 추진과정을 체크했고, 추진책임자를 각 과에서 선정해 실질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규직원이 새로운 직장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임용된 직원 9명에 대해 '정신교육 및 대화의 장'을 지난 8월22일 마련했다.

이 곳에서 서장·징세과장·관리계장이 참가해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근무자세에 대해 교육하고, 근무시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청취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자유로운 의견 피력을 통한 상호 토론으로 공감대 형성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밖에 관내 세교초등학교 학생이 현금영수증 주니어복권에 1등 당첨된 것을 계기로, 지난 5월24일 세교초등학교에서 경품 전수식과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교육과 현금영수증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평택서와 세교초등학교는 두 기관이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국세상담교실, 학생 세금문예작품전 등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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