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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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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1차시험 커트라인 하락 전망

"회계학·세법과목 난이도 높아 고전"


올해 제37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려워 커트라인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홍익대, 서강대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 5대 도시에서 일제히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회계학과 세법에서 난해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수험생들은 시험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낮은 1백개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상법과 독해 위주로 출제된 영어의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의견과 함께 경영학과 경제학원론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거나 비슷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히 회계학과 세법에서 낭패를 본 수험생들이 많다는 게 한결같은 목소리.

시험을 본 한 학생은 “영어는 약간 쉬웠지만 1교시 회계학과 세법에서는 읽는데도 한참 걸리는 문제들이 많아서 시간부족으로 포기한 것이 많았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는 적어도 5개 정도는 커트라인이 내려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을 지켜본 某 회계사는 “앞으로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심층적인 분야까지 공부해야만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시험 범위가 넓어졌고, 수험생들은 중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분야까지 확대해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충고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영어와 상법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던 반면 회계학과 세법이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며 “시험 범위가 전반적인 분야까지 확대된 점과 긴 지문으로 인한 시간부족을 감안한다면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차시험 합격 안정권 커트라인은 총 1백50개 중 1백4~6개였고, 이번 1차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4월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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