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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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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초안 17호 올해 확정 KAI, 나머지 사안 내년연기


현재 최종 발표된 공개초안 17호까지는 올해안에 새 기업회계기준으로 확정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회계기준을 변경하려던 계획은 내년으로 연기된다.

한국회계연구원 권성수 연구팀장은 "현재 발표된 공개초안을 가지고 회계기준위원회에서 심의중에 있다"며 "기업,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중요한 사안은 우선적으로 검토해 발표된 공개초안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모두 제정한다는 방침으로 업무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었던 새로운 기업회계기준이 2003 회계연도와 2004 회계연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때문에 2003년에 기존의 기준과 새 기준이 혼용돼 기업들의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회계연구원은 이같이 새 기업회계기준 제정이 늦은 이유에 대해 미국 기업의 회계부정 사태가 빚어져 기업회계 체계에 대한 추가 검토시간이 필요하게 됐고, 기업 및 업계 등에서의 수정요구와 제도 도입 준비시간 등을 반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계연구원 지난 '98년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을 국제회계 기준에 부합되게 설명서 양식의 기준서 형태로 전면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며 총 25개 기준서 중 지금까지 9개를 확정 공표한 데 이어 내달중에 3~4개를 추가해서 확정 공표할 예정이다.

권 팀장은 "현재 새 회계기준의 문제점 등을 신중히 검토하기 위해 예전보다는 더디게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달말에는 새로운 회계기준위원회가 탄생돼 기준 확정 속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확정된 9개 기준서는 회계변경과 오류수정ㆍ중간재무제표ㆍ무형자산ㆍ수익인식ㆍ유형자산ㆍ대차대조표일이후 발생사건ㆍ금융비용 자본화ㆍ유가증권ㆍ전환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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