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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장선거 스케치-①

박빙의 27표차 승부 '환희''충격'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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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林 후보측 판세 분석 '젊은표'·'조직표' 우세 주장
◆…투표결과 불과 27표차로 당락이 갈렸지만 지난달 29일 정기총회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은 선거 시작 한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각 후보들의 표심 잡기가 한창.

회장당선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정구정, 임향순 후보측은 서울지역과 각 지방의 선거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석했다', '예년보다 젊은 소장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자신있다'고 판세를 분석함으로써 이때부터 선거가 불꽃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

그러나 이날 회장선거는 지난해 회칙 개정으로 결선투표없이 최다득표자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인지 후보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투표를 앞둔 회원들은 '감사보고서의 위력'이 어느 정도 발휘될 지를 두고 삼삼오오 판세분석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서초동의 S 세무사는 "강남지역 표심이 정구정 후보측으로 돌아섰다"며 "젊은층의 표심이 결국 임향순의 조직표를 누를 것"이라며 정구정 후보측의 낙승을 전망.

남대문의 P 세무사는 "감사보고서로 타격을 입은 임향순 회장이 날씨 덕을 볼 것인지 두고 볼 일이지만 조직표가 더 우세할 것"이라며 임 후보의 승리를 자신.

총회에 앞서 실시된 선거는 불과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오후 1시를 넘기면서 투표함 주변은 한산한 모습.


선거종료 1시간여 지나 표차 정보 새 나오기도
◆…투표가 오후 1시50분경 종료되자 선관위원들은 투표함을 3층 총회장과는 다른 4층 '무대부속실'로 옮긴 후 관계자 이외에는 철저히 출입통제를 하면서 개표를 시작.

개표실에서는 선관위원들간에 '이의가 있나, 없나' 등 유효투표 여부를 놓고 의견이 오갔고, 3시가 지나면서 '회장선거는 불과 20여표 차이이고 감사는 500여표 차이'라는 목소리가 복도로 새어나오기도.

이어 개표가 마무리될 즈음에 개표실의 한 선관위원이 "핸드폰을 모두 꺼주세요"하고 말해 개표 종료를 알렸으며, 이후 몇몇 위원들은 상황 종료를 선언하고 개표장을 이탈.

◆…임향순 후보는 1시30분경 4층 귀빈실에서 구종태 의원과 이주성 국세청 차장, 박용오 개인납세국장, 신찬수 공인회계사회장 등과 세정혁신 및 선거, 감사보고서 등을 주제로 환담하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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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장선거 전국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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