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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장선거 스케치-②

박빙의 27표차 승부 '환희''충격' 교차


서울회장 해명때 총회장 고성 공방전
◆…총회에서는 박상근 감사의 감사보고와 회직자 및 서울지방회장의 감사보고서에 대한 해명이 회원들의 주된 관심사.

박상근 감사가 집행부의 판공비·접대비 등 소모성 경비가 과중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을 제기하자 회원들간에 "그만 해라", "좀더 들어보자"는 상반된 고성이 오가기도.

이같은 분위기는 정은선 서울회장의 해명 때도 계속 이어져 일부 회원은 기립해 고성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정 회장은 감사보고서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비를 끝까지 가릴 것이라고 강조.

◆…한편 황선규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보고에 앞서 "이번 임원선거와 관련해 회원들에게 각종 부정 유인물이 송달된 것을 막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번 선거관리에 있어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국세무사회 선거관리 제규정을 위반한 사람은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차기 집행부에 보고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다짐.

新회장, 舊회장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 박수갈채
◆…선거관리위원장이 27표차로 정구정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며 당선보고를 하자 임향순 후보측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

이어 정구정 후보는 당선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세무사회를 위해 열심히 뛰어온 임향순 회장과 이윤로·황정대 부회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달라"고 한 데 이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답례로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재차 격려의 박수를 유도해 많은 회원들로부터 박수세례.

총회 폐회후 정구정 후보 지지자들은 단상에서 헹가래를 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순수 고시출신 세무사회장 시대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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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정구정씨<右>가 낙선자 임향순씨<左>에게 노고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세무사회장선거 전국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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