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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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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재무제표대상 오히려 축소해야”-전경련

기업부담 가중 연결재무제표제 전환주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9일 전경련회관에서 삼성,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의 회계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계실무간담회를 갖고,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의 범위를 줄이고 점진적으로 결합재무제표제도를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은 정부가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범위를 자산 2조원이상으로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대상기업의 범위를 자산 5조원이상으로 높이고, 결합재무제표를 폐지하면서 연결재무제표 중심의 공시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기업집단 범위에 확대 반대 이유로 계열분리나 자산매각 등 기업집단의 변동이 많아지면서 결합재무제표를 통한 비교가 무의미한데다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의 도입으로 결합재무제표의 필요성이 크게 감소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을 확대할 경우 해당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결합재무제표 대신 주요 선진국처럼 연결재무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공시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종속회사의 수직적 계열관계 거래만을 상계처리하는 형식의 재무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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