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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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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내년 稅收여건 낙관 어렵다"

조세연구원, '참여정부의 재정운영 기조' 보고서 밝혀


올해 국세수입은 국제경제의 불안 등으로 예산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연구원은 지난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참여정부의 재정운영방향'이라는 정책포럼에서 '참여정부의 재정운영 기조'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경제 불안으로 전체 예산에 약 1조5천억원에는 미달하는 112조3천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연구원은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113조6천152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103조6천499억원에 비해 9.6% 증가할 것으로 책정했으나 미ㆍ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과 북한 핵문제 등 국제경제의 불안요인이 크게 증폭되면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국세수입이 예산보다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국세 수입은 실질 경제 성장률이 소폭 상승해 올해보다 10.7% 증가한 124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세부담률도 17.7%에서 18.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세연구원은 내년에 설비투자, 소비 등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설비투자 증가는 세수의 감소요인 및 증가요인으로 동시에 작용하고, 아직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세수여건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세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재정운영은 경제성장률이 5%대 전반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당초 편성된 예산 규모내에서 균형재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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