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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관세

Infor-Link팀 운영으로 180억상당 밀수적발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재홍)은 작년부터 전국세관 최초로 정보교환 네트워크 Infor-Link팀 운영을 통해 고객만족도 제고는 물론 180억 상당의 밀수를 적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8월에 구성된 Infor-Link팀은 민간업체 직원 3명, 관세범 조사 전문가 8명, 수출입통관 전문가 9명, 여행자휴대품 전문가 8명으로 총 28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팀원은 주로 현장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부서간 정보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취득한 각종 정보는 Hot-Line을 통해 수시로 공유하고 격주로 정례회의도 개최해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그 동안 세관 부서 내에서도 대화가 단절되어 정보교환이나 공유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장 실무자가 중심이 되어 정보를 교환하고 치밀하게 분석까지 해내는 Infor-Link팀이 운영되면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Infor-Link팀이 활동을 시작한 6개월 동안 공항세관의 기획조사 방법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실제로 정보분석을 통해 33개 업체에 180억원 상당을 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업무분야에 근무하면서 관세법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 같은 심증은 있으나 뚜렷한 물증을 확보할 수 없었던 정보들을 Infor-Link팀을 통해 제공함으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렇게 제공된 정보로 디지털카메라 저가신고 의심이 가는 수입업체를 외환자료와 연계해서 정보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국세를 포탈하고 불법으로 외환을 송금한 9개업체(51억원 상당)를 적발했다.

멕시코산 유명 청바지와 고급승용차를 저가로 수입신고해서 관세를 포탈하고 불법으로 외환을 송금한 24개 업체(129억원 상당) 적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한 관세법 위반혐의로 조사 중인 업체로부터 은닉한 10억원 상당 재산을 확인하고 이를 체납담당자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여행자휴대품 미신고자에 대한 조사의뢰 여부를 조사직원과 사전협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함으로서 여행자는 물론 세관직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전국세관 최초로 운영중인「Infor-Link팀 활동」을 금년도 브랜드 사업(일명 스카이 프로젝트)으로 선정하고 정보교환 및 DB구축사례집 발간해서 전국세관은 물론 정부 타 부처에게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명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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