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10년 간 우리나라에 최대 163억달러(약 18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 경제전문가에 의해 분석됐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통상팀장은 24일 코엑스에서 외교통상부 주최로 열린 한·중·일 FTA 공청회에서 개방 수위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FTA의 개방 수위가 높은 수준일 경우 협정 발효 후 5년 경제효과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0.44% 증가, 후생 96억2500만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10년 후에는 실질 GDP가 1.45% 증가하고 후생은 163억4700만달러로 확대된다. 중간 수준이라면 발효 후 5년 실질 GDP 0.37%, 후생 82억7900만달러로 축소된다. 10년의 효과는 실질 GDP 1.31%, 137억5300만달러다.
새누리당이 장기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경기부양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장기불황에 대비해 내년 중 10조1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경제민주화에 방점을 둬왔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장기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진 만큼 경제민주화만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성장 정책에도 비중을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년도 세계경제전망율을 3.4%로 올 성장률 3.1%보다 0.3%p 상향시켰다. 박복영 KIEP 국제경제실장은 22일 발표한 '2013년 세계경제전망'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미국의 느린 회복세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3.1%성장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 4분기 저점을 통과한 뒤 2013년 상반기부터 세계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저하고의 패턴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위험, 유럽 재정위기 악화, 중국 수출 부진 등 3대 악재가 나타나면서 2013년 세계경제는 회복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KIEP는 미국의 양당간 정치적 대립으로 내년도 성장률은 0.2%까지 하락하고 그리스와 유로존 이탈이나 스페인 금융부실 처리 난항으로 유로지역 성장률은 기준 전망치보다 1%p 낮은 -0.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KIEP는 미국과 유럽에서 우려하던 상황이 한곳에서라도 발생하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3.0%로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중앙관서 건물 가운데 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의 총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재정부는 2012 회계연도부터 일반회계의 부처별 공용재산(청사 관사) 취득사업을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조사한 국유재산 실태를 공개했다. 재정부는 부처별 칸막이 식 국유재산 관리로 유휴 행정재산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차단하고 무분별한 신축을 막아 재정건전성을 높이려고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32개 중앙관서 가운데 법무부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25곳은 사무용 청사를 보유하고 있다. 7곳은 헬기장 창고 등 사업용 청사만 있거나 임대건물을 사용한다. 25개 중앙관서의 사무용 청사는 총 6143개 동으로 장부가액은 6조9000억원이며 평균 건축연한은 17년이다. 대지면적은 2300만㎡, 건물 전체 면적은 830만㎡, 순사무실면적은 230만㎡이며 평균용적률은 51%다. 보유 건물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으로 2744개였다. 건물연면적(236만9709㎡)과 총장부가액(1조9267억1500만원)도 단연 1위였다. 1951개 청사를 보유한 법무부는 대지면적(837만4068㎡)이 가장 넓었다. 국토해양부는 119개 건물을 보유해 장부가액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지주회사 규제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조찬강연에서 "지주회사 규제는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집단이 지주회사로 가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하면 기존 회사마저 (지주회사 체제에서) 뛰쳐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출자총액제한제와 순환출지 금지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남측 입주기업에 대해 소득신고를 누락할 경우 최고 20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징벌적 규정을 본격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북측이 지난 8월 통보한 세금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일부에 실제 기업 소득세와 영업세 등의 명목으로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월 2일 2004년 제정된 개성공단 세금규정 시행세칙 120개 조항 중 117개를 변경해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시행세칙은 북한 세무당국의 재량권을 강화하고 세금신고를 누락하면 최고 200배의 벌금을 물리는 조항이 신설됐다. 현재 이 조항에 따라 세금을 부과받은 입주기업은 전체 123개 중 10∼20여개사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또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세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물품 반출입이나 공단 출입을 제한하겠다며 세금 납부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화력발전을 줄이면 3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화력발전 축소를 신재생 에너지 증대나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수요관리장치에 연결한다면 제레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한국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2~23일 서울 강남 소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2 산업혁신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전략', `제조업의 서비스화', `서비스산업의 IT기술 역할' 등 세션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하는 모습을 논의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의 침체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를 극복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위기에 이은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고 우려한 뒤 "신흥국의 활력과 선진국의 회복을 결합하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세계 64개국 한인 경제인 1천여명과 경상북도 지역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2일 오후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국내 최대의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 속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개회식은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의 개회사, 김관용 경북도지사·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유관단체장 표창 수여식,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금융당국이 '펀드에 투자하면 장래 몇% 수익을 보장한다' 라는 등의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따라서 펀드 판매사들이 펀드 투자를 권유하며 장래수익률 등을 장담하는 문제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또 강력한 규제 조치에도 펀드 몰아주기 관행이 개선되지 않자 계열사 판매 비중을 더욱 상세히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 실시하는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장래수익률 등에 대한 단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지를 평가항목에 포함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 성장률 4.0%이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 동의하느냐"는 의원 질문에 "일반적으로 4%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이 4%가 나오지 않는다면 (기재부와) 어떤 전제가 달라 4%가 나오지 않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국고채 3년 물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가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장기투자가 투기로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총재는 "국내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외에선 안전자산 수요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며 "우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해결 방안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추석을 앞두고 운영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통해 108억원의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8월1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0일간 전국 12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했었다. 명절에는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자금난으로 명절 상여금이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점을 감안한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고센터는 이번 운영기간동안 123개 중소기업에 108억원의 하도급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추석 63개 기업에 62억원을 지급하도록 조치한 것에 비해 74% 증가한 금액이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가 많은 주요 대기업들에게 하도급대금을 추석 이전에 집행하도록 요청하여 4조1000억원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원회 이전은 금융위가 민간 금융회사 및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층에서 열린 금융위 신청사 이전 현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위가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ㆍ지리적ㆍ정신적 중심지 역할을 해온 세종로로 이전한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중 첫 번째로 소통의 필요성을 들었다. 두 번째는 "국내 금융자산이 3천조원을 돌파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이 커지는 시점에서 금융위 이전은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세물납 비상장증권 64건을 오는 8~9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은 정부가 상속세나 증여세 대신 현물(주식)로 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 관리하는 주식이다. 이번에 공매되는 종목은 건설업 32개, 제조업 16개, 도ㆍ소매업 4개, 임대업 2개, 광고업 2개, 기타 방송업 등 8개 등이다. 입찰은 매주 진행되며, 최초 매각예정 가격으로 2차례 유찰되면 3번째 입찰부터 10%씩 가격을 깎는다.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www.onbid.co.kr)에 회원가입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