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위기국 채권 무제한 매입 프로그램’ 효과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ㆍ미국 금통위)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를 살펴본 뒤 기준금리 변화를 살펴보자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리인하 효과가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달에 금리를 내리면 향후 정책대응 여력이 그만큼 축소된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태풍에 따른 신선식품ㆍ채소류 수급불안, 국제농산물 가격 급등,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 물가불안 요인이 있다는 사실도 동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취업자 수는 2천48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4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1~5월에 4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6월에 36만5천명으로 내렸다. 이어 7월에 47만명으로 올랐지만, 이번에 다시 30만명선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 규모다. 통계청은 지난해 8월 취업자 수가 49만명이나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가 좋지 않은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8월 실업률은 3.0%로 1년 전과 같았고, 실업자 수는 76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명 증가했다. 8월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0대(-1.4%포인트)와 40대(-0.3%포인트)는 고용률이 떨어지고 15~19세(0.6%포인트), 30대(1.5%포인트), 60세 이상(0.4%포인트)은 높아졌다. 작년 8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감은 50대가 21만8천명, 60세 이상은 19만2천명으로 고령층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20대 취업자는 9만8천명 감소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인구증감 효과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전문가 사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55명을 대상으로 동 협회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같은 설문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35.1%)보다 18.5%포인트 높은 조사결과로,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 전문가는 45.8%였다. 채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계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한국 정부도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공공기관이 보유한 514억 규모의 비상장주식을 공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비상장주식은 최초 매각예정가격의 70%로 입찰이 진행된다. 대한송유관공사(지분율 2.26%) 92억 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17.42%) 163억 원, 블랙밸리 컨트리클럽(27.6%) 228억 원,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10.89%) 31억 원 등이다. 유찰된 종목은 매각예정가격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매각예정가격의 10% 이상을 계약보증금으로 우선 내야 한다. 비상장주식 입찰희망자는 온비드에 회원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하며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낙찰을 받았으면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갖춰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평균 2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28.23%, 경기 27.31%, 신도시 24.8%, 인천 18.29% 순으로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참여정부(2003~2007년) 기간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평균 15.85%였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북권 5개구, 도심·강서권 각 3개구, 강남권 2개구 등 13개구의 전세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아 상대적으로 비강남권 서민 주거지의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업체는 전했다. 특히 강서(38.1%)·광진(34.56%)·마포(33.62%)·중랑(32.88%)·도봉(30.80%)·동작(30.41%)·강동(30.4%)·강북구(30.2%) 등에서 전셋값이 급등했다.
통계청 통계교육원은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교육센터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가통계교육 발전을 위한 한ㆍ중 협력회의 업무협력약정'을 연장 체결한다. 양국의 두 기관은 2008년 1월 처음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체결로 효력은 2015년까지 연장된다.
인천시 감사관실은 5일 지방세 감면 혜택 논란이 일었던 OCI(옛 동양제철화학) 자회사 (주)DCRE가 지난 8월말 현재 총 추징액 1천727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남구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행정지원·추징지원·추징실무·자문반의 4개 반 11명으로 TF를 구성, 이 회사 감면 세액에 대한 추징작업을 해오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0부터 5세까지 양육수당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예산당정 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
석유시추선도 외국을 항행하는 선박이기 때문에 이 배에 용역 등을 공급하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는 게 맞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2부(박춘기 부장판사)는 최근 B사가 중부산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석유시추선도 외국을 항행하는 선박이고, 이 선박에 공급하는 재화와 용역은 외화를 획득하는 것이어서 부가세 영세율 적용을 받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선박이 외국항에서 물품을 사거나 선원 또는 시추근로자를 승선시키면 외화를 소비할 수밖에 없고 국내에서 이 같은 일을 하면 외화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외화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4일 박민우 건설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4일부터 15일까지 남수단,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수주지원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남수단은 작년 7월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후 현재 신수도 건설을 추진중이고,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는 오일머니를 활용한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 대표단은 남수단의 5개 부처 고위 관계자를 만나 가칭 '남수단 인프라 건설협의회' 구성과 남수단 인프라 건설시장 수주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에 지철호 기업협력국장(9월 4일자 임용)과 정중원 경쟁정책국장(9월 6일자 임용)을 임명했다. 공정위는 4일 지철호 위원과 정중원 위원 모두 20여 년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제적 안목과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과 제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 위원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총괄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공정위 카르텔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등을 거쳤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정 위원은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공보관실, 예산실을 거쳐 공정위 위원장 비서관, 카르텔정책팀장, 기획조정관, 카르텔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비맥주(대표·장인수)는 지난해 출시한 'OB 골든라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2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프리미엄 맥주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제도로, 심도있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선정, 공인하고 있다. 2012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총 62개 카테고리의 총 20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애호도, 마켓 리더십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프리미엄 맥주부문 1위의 영예를 안은 'OB골든라거'는 오비맥주가 80년 대한민국 맥주명가의 자부심과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고품격 프리미엄 맥주로, 19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마케팅에 밀려 잊혀져 갔던 'OB'브랜드를 다시 화려하게 부활시킨 주역이다. 지난해 3월 출시후 200일만에 1억병, 422일만에 2억병이 판매됐을 정도로 맥주시장에 황금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2] 'OB 골든라거'가 사랑받게 된
한번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은 브랜드가 재기를 하는 것은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것 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 해 선보인 'OB골든라거'가 대표적인 케이스. [사진2] 1970∼80년대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OB브랜드는 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물' 마케팅에 밀려 시장의 1위 자리를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2010년 최저 1.9%까지 떨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B브랜드는 다시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 했고, 시장 1위 브랜드가 우월적 위치를 지키지 못한 사례로 빈번히 소개될 만큼 굴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OB는 지난해 맥주 맛에 대한 기대와 변별력이 높은 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정통맥주 'OB골든라거'를 새롭게 탄생시켜, 출시 200일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 422일만에 2억병 판매를 기록하며 맥주시장에 황금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 존재하던 'OB' 브랜드가 'OB 골든라거'를 통해 부활에 성공, 옛 영광을 재현하고 있으며 마케팅 교과서에 '잊혀진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성공사례로 당당히 소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