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재정절벽에서 추락한다면 내년 1월부터 미국민 90%의 세금이 올라가고 가구당 평균 3500달러, 중산층에선 2000달러의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이 연말까지 타협점을 찾아 재정절벽과 불경기를 피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정면 충돌할 경우 거의 모든 미국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10년이상 시행돼온 부시감세조치가 올연말 종료되고 경기침체로 사회보장세 2%씩 감면해줘온 감세혜택도 종료된다. 세금정책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두가지 감세조치들이 없어지면 미국민 90%가 새해에는 세금이 대폭 올라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일부 지방 세무당국이 기업들에게 세금 선납 또는 추가 납부를 요구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목을 더 조르는 셈이라는 비난과 함께, 중국 지방정부의 심각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재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한국에서 소매금융영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HSBC는 소매금융에서 적자를 보는데다 최근 산업은행과의 영업점 등 매각협상이 결렬되자 소매금융영업 중단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국제 유가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했다. 다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와 시리아 내전 등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에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6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보험계약이 감소하는데도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첫 달 내는 보험료)는 `나홀로' 늘어 3개월 새 두 배로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12회계연도 2분기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가 7조5천6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9.1% 늘었다고 밝혔다. 생보사가 저축성보험 가입자에게 제시하는 예상 수익률인 공시이율이 지난 3월 5.01%에서 9월 4.69%로 내렸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행정안전부는 한부모가족, 재난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인감증명발급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아울러 까다로운 인감증명서 발급과 진위 확인 절차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체류자격으로 입국한 외국국적동포가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국내거소신고증 외에 여권도 제출해야 해 불편했지만, 앞으로는 국내거소신고증만으로 신분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인 외에는 인감을 발급받을 수 없게 `인감보호신청'을 한 신고인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면 증명서를 발급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법정대리인을 선임해 보호신청을 해제할 수 있게 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 내 집 마련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2월 금리를 동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10년∼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과 같이 연 4.1%(10년)∼4.35%(30년)로 유지된다. 또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주택가격 3억원 이하·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최저 연 3.1%(10년)~연 3.8%(20년) ▲우대형Ⅱ(주택가격 6억원 이하·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6%(10년)~연 3.8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 결과에 따라 향배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 결과는 증시의 방향 뿐만 아니라 연말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협상 순항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며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재절절벽 협상이 결국은 타결될 것이란 낙관적 분위기가 이어지며 다우지수가 한주간 3.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6%와 4.0% 올랐다. 하지만 재선 후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 모두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 증세에 대한 기존 방침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건강보험개혁법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연말 소비 시즌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증시엔 부담 요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은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교통방송,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3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지난 5년간 마흔 아홉 번이나 해외에 나간 것도 바로 그 때문이며,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사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장관들도 수없이 외국과 함께 협력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22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 및 내용, 의미 등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는 우리가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면서 “지난 2009년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니다”며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
사립 외국인학교도 사립학교법에 따른 회계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법제처(처장 이재원)는 최근 '사립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도 사립학교법의 회계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묻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질의에 대해 “사립 외국인학교도 초·중등교육법 중 사립학교에 적용될 수 있는 규정과 사립학교법 규정을 함께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2 제1항은 외국인학교에 대해 학교 회계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인 초·중등교육법 제30조의2 및 제30조의3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국공립’학교의 회계에 관한 것이지 ‘사립’학교를 적용 대상으로 하는 조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국가 재정위기로 그리스 스포츠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자페이온 수영센터가 난방비 부족으로 다음 주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페이온 수영센터는 제우스신전과 근대올림픽경기장 가까이에 있는 수영장으로, 경영과 수구 종목의 그리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 훈련장으로 써온 곳이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난방용 기름을 살 예산이 없어 다음 주 문을 닫는다”며 “상징적이고 유명한 훈련장 중 하나이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이 바뀌지 않는다면 내년 1월에 몇몇 경기단체 또한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재정 확대'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박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재정이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재정투입의 급격한 확대 여부는 경기부진 원인과 흐름, 재정확대정책의 효과, 건전재정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21일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여의도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정부에 "재정건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확대 정책을 써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특히 박 장관은 "단순한 돈 풀기식의 쉬운 길보다는 규제완화,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각 경제 주체들의 체질강화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년 이후 세계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로 전환될 때 우리 경제가 그 효과를 선점함으로써 위기 이후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SEN+3 정상회의 등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권태균 주 UAE 대사와 UAE 왕실, 정부 측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09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 간 원전 건설, 에너지, 경제 금융, 의료,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시작한 캄보디아, UAE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22일 귀국한다. [자료제공=청와대]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와 악수하고있다.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선 민원 처리ㆍ시정 등 `사후 구제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노형식 금융소비자보호연구센터장은 20일 시내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국제동향 및 향후과제' 심포지엄에서 "주요 20개국(G20)은 공시, 책임영업행위, 민원처리ㆍ시정 등 사후 구제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점과제로 삼는 반면에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협상ㆍ조정ㆍ중재와 같은 대안적 분쟁해결(ADR)이나 투자자보호기금 활용 제도 등을 통해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분쟁해결과 보상에 관한 미비점을 보완하자는 것이다. 금윰감독원과 금융협회가 2006년 함께 제정한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ASEAN/ASEAN+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월)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지속적 강화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동반자관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2015년 양국간 교역 2백억불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3백억불 달성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지난 9월 개시된 한·베트남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료=청와대] 19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피스 펠리스에서 열린 아세안 (ASEAN)+3 정상회의에서 회의 시작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 등 아세안+3 정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