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서울청의 조사요원에 대한 인력보강의 핵심은 조사3국 사무관급 9명이 여타 조사국(3국을 제외한 1~4국, 국제거래조사국 등)으로 나눠 재배치되고, 일선에서 조사직원 약 40~50여명을 지방청으로 흡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청 조사3국은 4개과에서 모두 9개 계를 떼어내 다른 조사국에 일률적으로 배치하고, 일선 세무서의 인력을 지원 받아 기존의 계에 약 3명씩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청 조사3국의 각 계의 경우 5급 사무관 예하에 조사요원이 3명 정도로 배치돼 있어 이들마저 교육,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적지 않아 효율적인 조사업무수행에 큰 차질을 빚어 왔다.
실제로 서울청 조사3국은 지난해 9월경 종부세 실무인력을 일선으로 내려 보내는 등의 상황에 따라 조사국 인력이 감축돼 적잖은 인력난에 시달려 온데다, 기존의 주요추진업무(각종 재산제세 조사, 고소득자영업자 조사)등을 제대로 추진해 오지 못했다.
한편 이같은 조사인력 확충은 국세청의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지방청 가운데 서울청과 중부청 조사국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인사발령은 빠르면 오는 13일(금)에서 16일(월)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