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2분기 연속 국내 수출과 수입에서 전국 공ㆍ항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올 1/4분기 부산항을 통한 수출(선적)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263억 9000만 달러(수출건수 47만 2000건)로 국내 전체 수출금액의 31%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부산항으로 수입(하역)된 실적은 25% 증가한 228억 달러(수입건수 37만건)로 전체 수입금액의 28%에 달했다.
이는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해 인천공항에 비해 각각 2.4%, 4.8% 앞서는 수치이며 수입의 경우 인천공항에 비해 지난해 1.7% 뒤졌으나, 올해 2.3% 앞선 것.
올 1/4분기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 물품으로는 일반기계류가 51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9.7%를 차지했으며 전기ㆍ전자제품이 41억 2000만 달러 15.6%, 고무ㆍ플라스틱이 28억 9000만 달러 11%, 자동차가 25억 4000만 달러 9.6%, 섬유 및 의류 23억 5000만 달러 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의 경우 일반기계류가 47억 달러로 전체수입의 20.6%를 차지해 수입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화공품 25억 7000만 달러 11.3%, 비철금속 24억 9000만 달러 10.9%, 철강재 20억 8000만 달러, 전기전자 19억 9000만 달러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품 증가율에서는 철강재가 21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3.3% 증가했으며 수입품의 경우 비철금속이 46.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