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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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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KTV로 생중계, 11일부터

노무현 대통령, 국무회의서 정직한 내 집 마련 등 책 3권 소개

앞으로 청와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안방에서 생중계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청와대가 지난달 25일부터 국정브리핑과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청와대 정례브리핑을 11일부터 KTV(한국정책방송)을 통해 생방송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공지사항이라며 △11일부터 청와대 대변인 정례브리핑 KTV로 생중계 △상주기자에만 공개해온 e-춘추관 사이트 청와대 등록기자 174개사 320여명 전원에 공개 △온라인질의응답시스템 확대개편 계획을 소개했다.

천 대변인은 “이 방안은 지난 5월 국정홍보처가 발표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과 관련된 것”이라며 “대변인도 정직한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밝힌 e-춘추관 사이트 공개와 온라인질의응답시스템 확대개편 등은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서 소개한 전자브리핑 제도의 일환이다.

 

그는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일독을 권유한 책 3권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이 소개한 책들은 청와대비서실과 주택도시연구원이 발간한 것으로 ‘대한민국 부동산 40년’ ‘정직한 내 집 마련’ ‘대통령 보고서’다.

 

노 대통령, 국무회의서 정직한 내 집 마련 등 책 3권 소개

 


노 대통령은 특히 국정브리핑 특별기획팀이 작성해 한스미디어에서 출간한 ‘대한민국 부동산 40년’과 관련해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과거 정책이나 과거 쟁점이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장관들도 자기 분야에서 이런 것을 정리해 후임자에게 넘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부동산 40년’은 1960년대부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총망라한 책이다. ‘정직한 내 집 마련’은 부동산 전문가 14명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방법에 대해 쓴 글을 주택도시연구원이 엮은 책으로 지난 5월에 지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대통령 보고서’는 청와대비서실의 보고서 품질향상연구팀이 직접 일하며 경험으로 느낀 것을 정리한 책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천 대변인은 “이 책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가기 위해 정부간행물이 아니라 일반 출판사에서 냈다”며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생기는 수익은 책을 쓴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국고로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책들을 소개한 이유는 정부가 가고 있는 정책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라며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7월 초 끝난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이 처리된 것과 관련,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요한 법안이 많이 처리됐다”며 “장관을 비롯해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다 된 것은 아니다”며 “실제로 마음은 급한 데 걸려있는 것이 있다. 그러 것까지 잘 되도록 다음 국회가 열릴 때까지 준비해 달라. 그래서 다음 국회가 열리면 참여정부 임기 내에 차질 없이 다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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