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이장호)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20억원 등 상반기 경영실적을 승인,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940억원 감소한 138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요거래처의 대손상각비 전입액이 상당부문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4.74%(TierⅠ비율 10.10%), 고정이하 여신 비율 1.58%, 연체대출채권 비율은 1.55%이다.
상반기 수익성은 전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4분기 당기순이익(704억원)은 1/4분기(416억원) 대비 70% 가량 증가해 은행권 수익성 평균증가율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0.79%와 11.74%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1/4분기대비 자산건전성이 상당부분 개선돼 대손상각비 전입액이 49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이익․신탁 부문이익 등 비이자부문 이익은 93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부문에서의 실적이 크게 향상 됐다는 평가이다.
성세환 경영기획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와 우량기업 중심의 적정 성장을 통한 이자수익자산을 증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NIM관리를 통한 이자마진 증대 등 내실위주의 지역밀착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