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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경제/기업

STX조선해양, 제2연평해전 영웅 이름 명명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이름을 딴 해군 유도탄고속함 4ㆍ5번함이 위용을 드러냈다.

 

해군과 STX조선해양은 11일 오전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유도탄고속함(PKG-A) 4ㆍ5번함인 ‘황도현함’ ‘서후원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진수식은 김성찬 해군참모 차장, STX조선해양 홍경진 대표이사, 해군 및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황도현·서후원 중사 유가족, 지역 언론·경제계 인사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경과보고, 함정명 선포, 기념사, 진수, 축사, 샴페인 브레이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도현함’과 ‘서후원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및 함포지원사격 능력이 크게 향상됐는데 사정거리 140km의 ‘해성’ 대함유도탄과 76㎜ 함포,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40㎜ 함포를 장착했다.

 

또 3차원 레이더와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전투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적 사정권 밖에서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특히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2만7000마력 워터제트 추진기는 저수심에서 어망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항해가 가능하며, 스텔스 적용, 통제시스템 기능의 분산으로 생활환경과 함정 생존성이 향상됐다.

 

이날 해군은 유도탄고속함 4ㆍ5번함 함명으로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황도현, 서후원 중사의 이름을 명명함으로써 전사자 6명 중 5명의 충혼이 바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황도현 중사는 지난 2002년 6월 발발했던 제2 연평해전 당시 22포 사수로, 5번함의 주인공 서후원 중사는 M-60 사수로 근무하던 중 전사했다.

 

황도현, 서후원함은 오는 2010년 11월과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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