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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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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노사갈등' 파업했던 대구 불로막걸리 생산 재개

지난달 16일 자정부터 노조의 파업으로 막걸리 생산이 중단되었던 대구의 대표적 불로 막걸리가 21일부터 생산에 들어가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22일 대구탁주에 따르면 파업에 들어갔던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을 풀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일을 하겠다고 제의해옴으로서 막걸리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현재 직장에 복귀한 노조원들은 전체 노조원 가운데 약 4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구탁주는 지난달 중순경 노조원들이 기본금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회사 측과 협의를 벌였으나 회사에서 이를 받아주지 않자 16일 밤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서 막걸리 생산이 중단됐었다.

 

그동안 한 달 넘게 노조와 회사는 협의를 벌였으나 상호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해 장기간 파업이 되면서 불로막걸리 생산이 중단되었고 따라서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때 아닌 막걸리 파동을 겪어야만 했다.

 

노사양측이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구탁주의 불로막걸리는 앞으로 상당기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장 정상가동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불로막걸리 생산이 중단되면서 이로 인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대구지역으로 유통 돼 그동안 대구 경북지역의 막걸리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대구탁주의 불로막걸리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해 시장판도에 큰 변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대구 경북지역 막걸리 애호가들은 '불로막걸리는 향토색과 전통이 담겨 오랫동안 애주가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노사양측이 원만한 타협을 일궈내 하루빨리 생산이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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