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모두 저마다 바쁜 일상에 치여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가 점점 단절되고 있는 요즘, 자녀들이 아버지가 일하는 회사를 방문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회사가 직접 나섰다.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사장ㆍ홍경진)은 사내신문 ‘한울림’의 ‘사랑 가득, 간식 배달’ 코너를 통해 자녀를 향한 사연을 간식과 함께 영상편지로 전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랑 가득, 간식 배달’ 코너는 STX조선해양 직원 및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자녀를 향한 마음을 사연으로 신청하면, 회사 사보 편집팀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부모님의 사연이 담긴 영상편지를 상영하고 회사에서 준비한 간식을 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며 잊었던 부모님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코너이다.
STX조선해양은 2회에 걸쳐 이 코너의 주인공 13가족과 STX조선해양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하는 16가족, 총 113명을 초청해 행사를 가진다.
지난 14일 첫 행사에서는 9가족 36명이 회사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하여 간단한 회사소개를 받은 후, 직접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며 회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사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점심식사 후에는 경남청소년종합지원본부의 송혜선 부장을 초빙해 ‘애니어그램(성격유형검사)을 통한 가족 이해하기 교육’을 실시, 자녀성격에 맞는 학습법, 진로지도, 효과적인 의사소통법 등 가족 구성원의 성격적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화초등학교 3학년 김예지 학생은 “아버지가 배 만드는 회사에 다니는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큰 배들을 만드시고 있어 깜짝 놀랐다. 직접 보니 아빠와 아빠 회사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STX조선해양 홍보팀 강현웅 주임은 “사랑 가득 간식배달과 가족봉사단을 통해 회사와 인연을 맺은 가족들에게 아버지가 일하는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회사와 사원가족들간의 거리를 없애고,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 모두가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해 직원들이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