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세관장·최구하)은 지난 17일 울주군 온산읍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 검색기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총포 및 도검류), 마약류 등 사회안전저해물품 밀반입 차단을 위한 컨테이너 검색업무를 시작했다.
컨테이너 화물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 차량에 컨테이너를 적재한 상태로 X-레이에 의해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장비로, 현재 미국·일본 등 선진 일부 국가에서 사회안전위해물품인 테러물품(총포 및 도검류) 및 밀수품(마약류)을 적발하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입물품 중 관리대상화물로 선별돼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컨테이너를 개장해 검사했으나, 동 검색기를 이용하면 검사 소요시간이 10분이내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사회안전저해물품 및 밀수 반입 방지 효과는 물론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11테러이후 강화해 온 ISPS(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인증에 매우 유리하며, 울산항 PORT SAIE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