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각 교육훈련기관의 협업을 통한 교육협력시스템 구축으로 주민 및 타지자체 공무원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8일 전북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기관 간 교육과정과 시설·교육 정보 등의 개방·공유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기관 별로 지역전략산업 연계와 교육인프라 등을 활용한 지역특색의 명품 브랜드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타 자치단체 및 중앙부처 공무원도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공유하게 된다.
또 각 교육기관의 교육시설 현황을 분석해 필요한 기관과 지역사회단체 등에 개방하고, 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및 강의실, 도서관, 체육시설 등의 개방을 통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약속하는 것을 넘어 교육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면서 "누구나 소속에 상관없이 원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주민에게도 널리 개방함으로써 교육의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지방자치단체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앙 및 지방교육 훈련기관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행자부, 인사혁신처, 헌법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연말 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