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청장.김현준)은 지난 3일 청사 1층 국세홍보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해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가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신나는 세금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각 장애를 가진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과 중앙지역아동센터 및 세종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인근 어린이집 원아 및 직원 자녀 등 300여명에 가까운 어린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국세홍보관 해설사로부터 세금의 역사와 국세청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자기 얼굴이 들어간 나만의 현금영수증카드와 사업자등록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또 세금 OX 퀴즈와 세금문예작품 감상, 동영상 세금교실 등을 통해 성실납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과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한 국립서울농학교 이욱승 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이런 의미있는 세금교실과 정성된 선물을 마련해 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농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장애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현준 청장은 국세홍보관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정답게 얘기하면서 "어린이날을 맞이해 올해는 서울농학교 학생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세금교실을 마련했는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그늘진 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청은 앞으로도 국세홍보관을 통해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세금교실과,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다양한 세금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청은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에 행사를 마련해 왔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계층인 장애인학교 어린이들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많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학교와 센터 운영일인 5월3일(금) 평일에 앞당겨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