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은 지난달 31일 송미연 관세행정관 외 3명을 '5월 으뜸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으뜸이로 선정된 송미연 행정관은 수출신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 및 캐릭터 상품 수출기업을 방문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 전자상거래 수출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정우영·안귀정·박성애 관세행정관이 5월 분야별 으뜸이로 선정됐다.
FTA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정우영 행정관은 관세청 최초로 연산품에 대한 부가가치 계산방법을 정립했다. 연산품이란 동일 원재료, 동일 공정에서 생산된 2가지 이상의 제품을 말한다. 정 행정관은 생산자와 상대국 원산지 검증기관에 원가회계를 적용한 합리적 계산방법을 설명해 국내 수입자와 마찰 없이 특혜 배제 검증 결과를 수용토록 하는 등 고품질 관세행정 구현에 기여했다.
심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안귀정 행정관은 실무자 중심의 ACVA 표준 검토서를 관세청 최초로 작성 및 배포해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ACVA 처리기간을 10개월로 단축했다. ACVA는 특수관계자간 거래된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사전에 결정해 주는 제도다. 안 행정관은 이를 통해 과세가격 결정의 정확한 진단과 해법 제시로 세수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박성애 행정관은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지명수배자로 관리해 오던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지 12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환승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심층 법리검토를 통해 환승장에서도 체포영장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인천세관와의 수사협조하에 지명수배 피의자 검거 및 구속 송치를 이끌어냈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