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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관세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로 마약 판별 빠르게…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금상 수상

관세청·특허청 등 5개 기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순간발현 에어쿠션·컨테이너 개장검사 리프트 등
공무원 부문 32건·국민 부문 8건 수상작 선정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약검사를 할 수 있는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를 개발한 최얼바름 부산세관 주무관이 2023년 국민안전 발명챌리지 대회에서 금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는 마약 여부 판별시 마약 분말의 포장 겉면에 부착함으로써 위험 분말이 공기 중에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마약반응 검사를 할 수 있다.

 

관세청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허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2023년 국민안전 발명챌리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4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시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민안전 챌리지는 재난·재해와 사건·사고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는데, 올해부터 관세청이 신규기관으로 참여한데 이어 국민부문도 신설됨에 따라 참여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공무원과 국민 아이디어를 합해 총 959건이 응모됐으며, 지식재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공무원 부문 32건과 국민 부문 8건 등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무원 부문 가운데 관세행정 분야에서는 최얼바름 주문관이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를 발명해 금상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은상(관세청장상·특허청장상)에는 ‘순간발현 에어쿠션’을 발명한 김소미 주무관 등 3명이 수상했다.

 

또한 동상(관세청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는 ‘컨테이너 개장검사 리프트’를 발명한 부산세관 엄혜림 주무관 등 4명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수상작들은 수상자들과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올 한해 동안 함께 고민하며 컨설팅을 통해 제품화했고, 나아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각 기관은 수상작의 특허 등록을 통한 최종 권리 확보에 이어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 부문에서는 각 청이 제안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다양한 국민 아이디어 총 8건이 선정된 가운데, 관세청이 제안한 마약 밀반입 차단과 관련해 ‘마약류 검색’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승현씨가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마약 노(no) 타입(type)’ 아이디어를 제안한 오동현씨가 우수상인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관세청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공모전 참여를 독려해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계획으로, 제안된 아이디어가 관세행정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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