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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관세

모바일로 신고서 처리까지 '한번에'…관세청, 수입검사 빨라진다

관세청, 모바일 기반 수입검사 체계 마련 
통관 소요시간 年 40만 시간 단축 전망

 

고석진 통관국장, 수원세관 찾아 현장 점검

 

 

관세청이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검사 계획부터 신고서 처리까지 수입검사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수입검사 체계’를 마련 중이다.

 

그동안 세관 검사공무원은 현품과 수입신고 내용을 대조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민원인으로부터 종이로 제출받아 왔다.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모바일 기반 수입검사 체계가 시행되면, 앞으로는 민원인으로부터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받아 수입검사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민원인이 더이상 종이 서류를 들고 세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세관 방문 비용과 서류 출력 비용 등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검사체계가 완성되면 검사 현장에서 수입검사를 마치는 즉시 수입신고서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수입검사 건의 통관소요시간이 최소 일 평균 1~2시간 감소하는 등 연간 약 40만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현재 세관 검사자가 수입검사를 완료한 후 사무실에 복귀해 검사 결과를 등록하고 수입신고를 수리하고 있어, 한 번에 여러 보세창고를 들리면서 수입신고 건들을 검사하면 수입검사 후 수입신고서를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한편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은 8일 수원세관을 방문해 지난달 20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수입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고석진 국장은 현장을 살펴본 후 세관검사자·보세창고 운영인·수입신고인 등 다양한 관계자로부터 모바일 수입검사 정착을 위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고 국장은 "시범운영 기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향후 확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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