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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3. (수)

관세

관세청, 불법 환전소 연중 상시 점검

 

서울 대림동 등에 난립해 있는 환전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영 의원(국민의힘)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서울 대림동 등에 환전소가 많은데 식료품점, 부동산중개업소, 보석점, 로또판매점에서 환전소를 하고 있다”며 환전소 겸업 실태를 지적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관세청은 환전소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검사를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등록환전소 1천507개 중 160개를 실시했지만 평균 검사율은 5~6%에 그쳤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검사 환전소 중 약 60%가 불법업체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3년 평균 위반율이 60.4%인데 1천500개 전부에 대해 검사한다면 약 1천개가 위반하고 있는 셈”이라며 불법 환전소에 대한 검사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이에 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 검사 개수가 적은 것은 규모가 큰 업체를 위주로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연중 상시 점검을 통해 인력이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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