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제2강…선거 출마 경험과 노하우 공유
조상호 세무사(서울시의원 3선), 자신의 경험담 깨알 전수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3선)을 지낸 조상호 세무사를 초청해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제2강을 개최했다. ](http://www.taxtime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165293881_42f8b4.jpg)
한국세무사회가 생활정치인을 길러내기 위해 창설한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에는 서울시의원 3선 출신을 초빙해 선거 출마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12일 5층 교육장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3선)을 지낸 조상호 세무사를 강연자로 초청해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조 세무사는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원내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원으로 3선 광역의원 출신이다.
조상호 전 서울시의원은 개업세무사로 처음 지방의원을 나가게 된 계기와 출마 준비, 경선 과정, 지방의회에서 세무사의 강점, 구청장 도전과 실패 과정 등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은 “지방의회가 어떤 기능을 하고 지방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세무사가 답이다”며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민이 낸 세금이 잘 사용되는지 살피고 이를 위한 법안이나 조례 등을 만들어내는 일이며 조세와 재정 분야 전문가인 세무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회원은 전문자격사로서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정당과 지역을 정하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며, 정치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공평과세를 이루기 위해 세무사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금방 세무사들의 맹활약이 도드라지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알려질 것”이라면서 “이를 발판으로 부산에서 2번의 구의원을 한 후 시의원을 거쳐 금정구청장이 된 윤일현 세무사처럼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임채철 법제이사(전 경기도의회 의원)는 “재건축 현안이 큰 이슈인 분당 등 지역별 현안을 파악해 지역민심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경기도의원으로 경험한 조례제정 사례, 지역구 민원 해결, 행사 등 의정활동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백재현 학교장은 “이미 정당 활동 경험이 있거나 가입 예정 정당을 못 정했거나 지역 활동 선호도 다를 것인데, 정치 참여에 주저하지 말고 출마 준비, 고려 지역, 선거 후보군을 당당히 밝히고 적극 도전해 보기를 기대한다”며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일정대로 참여하면 모두 출마해 당선되겠지만 개별 컨설팅도 해줄 테니 언제든 연락 달라”고 했다.
끝까지 함께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를 만든 것은 지역사정과 실물경제를 가장 잘 아는 조세재정 최고전문가인 세무사가 생활정치에 가장 적합하다는 확신 때문이다”라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생활정치인 100명을 배출하면 지방행정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세무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을 확신하기에 국가, 지역사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인 육성을 위해 세무사회는 회 차원에서 여러분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생활정치인 만들기에 들어간다. 전문가 정치인으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이미지 컨설팅, 스피치 트레이닝, IT 분야, 홍보 분야 대책은 물론 전문적인 선거 전략과 공약 개발 등 정치입문 솔루션 강의를 진행하고 현역 정치인 특강과 네트워킹을 주기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