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9일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규·갱신 공인을 획득한 4개 기업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대구세관에서 관리하는 AEO 기업 수는 52개 사로 변경됐다.
강관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스틸파이프㈜가 수출․수입 부문에서 신규 공인을 받았다. 또 배터리 분리막과 섬유 소재를 제조하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수출·수입 부문, 대동관세사무소는 관세사 부문, ㈜경동이앤에스는 보세구역운영인 부문에서 갱신 공인을 받았다.
이번 AEO 신규․갱신 공인 취득으로 기업은 수입 검사율 하향 조정, 서류제출 비율 경감에 따른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보세구역 특허 기간 연장 등 혜택과 관세청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행, 아이엠뱅크에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보편관세 정책에서 촉발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AEO 인증이 비관세장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대외여건에 직면해 있는 우리 수출입기업이 글로벌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