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전북분회 이후 39년만…"지역조직 강화"
세무사‧직원 교육 위해 육지 이동 불편 해소
구재이 세무사회장, 박인호 제주세무서장 등 참석 "축하"


부산지방세무사회 ‘제주분회(분회장‧김승준 세무사)’가 지난 25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창립기념식에는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김승준 제주분회장, 지방세무사회 회장단, 본‧지방회 및 제주분회 임원진 등이 총출동했으며, 창립식에 앞서 제주시 중앙로 제주분회 사무실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제주분회 창립은 2024회계연도 6차 이사회(올해 3월25일)에서 제주지역세무사회를 부산지방세무사회 산하 ‘제주분회’로 설치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1986년 전북분회 이후 무려 39년 만에 새롭게 출범한 두 번째 분회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세무사 조직의 강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제주에서 활동하는 세무사와 사무소 직원들은 각종 교육을 위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김승준 제주분회장은 창립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분회의 창립은 단순히 하나의 조직이 생긴 것을 넘어 제주 회원들의 목소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자치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제주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변화가 전국 세무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울림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제주분회 창립은 김승준 분회장을 비롯한 역대 제주지역세무사회장들의 노고와 제주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다”며 “제주분회가 세무사회의 일원으로 회원과 함께 성장하고 회원에게 만족도를 높이는 큰 조직이 되도록 본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분회 창립기념식에는 박인호 제주세무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인호 제주세무서장은 “전국 133개 세무서 중 가장 중요한 세무서 4개에 제주세무서가 들어간 것처럼 세무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회로 창립하는 것 같다”며, “제주분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제주분회 회원을 세정의 동반자로 여기고 열심히 같이 도와서 일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창립기념식 직후 ‘2025년 4월 회원보수교육’이 진행됐다. 첫 번째 교육은 이진배 세무사가 ‘플랫폼세무사회 완벽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했고, 두 번째 교육에서는 김두천 세무연수원 교수가 ‘종합소득세 신고 대비 사례별 핵심 실무’를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