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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02. (화)

관세

K-전력기기, AI 열풍 타고 4년 연속 수출기록 경신

관세청, 11월말 71억3천만불 수출…전년대비 11.3%↑

챗지피티 등장한 2022년 이후 매년 최대실적 경신 중

 

 

전력 사용량이 큰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일상화됨에 따라 K-전력기기 수출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말 현재까지 전선·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출은 71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K-전력기기의 고공행진은 전력 소모가 큰 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챗지피티(Chat GPT)가 등장한 2022년 이후 매년 최고실적을 경신 중으로, 지난해에도 연간 최대인 71억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연말을 한 달 앞두고 이미 연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를 넘어 4년 연속 연간 최고 수출 달성을 예약한 상황이다.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무역수지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인 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동기간 최대 실적인 42억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K-전력기기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전선(34.9%), 변압기(32.6%), 접속·차단기(20.7%), 발전기(8.4%), 배전·제어기(3.4%) 순으로, 수출의 88%를 점유하는 전선·변압기·접속차단기 등이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챗지피티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하고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미국이 수출액 기준 37.2%를 점유하는 등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며, 뒤를 이어 중국(10.9%), 베트남(7.5%) 등 178개국에 달한다.

 

관세청은 K-전력기기의 이같은 고공행진은 AI 등 디지털 서비스 폭증에 따른 전력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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