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부산회장 "지역문제, 본회와 공식 논의하는 구조 정착"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교육·직역 보호 실질 개선 추진"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가 전국 순회 청년세무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회무 정책의 현장 중심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일 부산지방세무사회관에서 청년세무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청년세대가 실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이번 부산 타운홀은 전국 8개 권역 순회일정 중 여섯 번째 행사로, 청년세무사의 의견이 본회의 정책 구조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미팅에서는 △정부회계를 추가한 세출검증 교육 강화 △세무사랑프로 웹버전 전환에 따른 데이터 보안·소유권 문제 △명예승계 프로그램의 신뢰 기반 마련 △기장시장 가격질서 안정과 기존 시장 보호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부산·경남권의 개업 환경과 업무 수요 변화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의견도 다수 제시되며, 본회가 향후 정책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자료가 제공됐다.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장은 “지역 현장에서 축적된 문제를 본회와 함께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구조가 정착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청년세대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업역 확장뿐 아니라 시장 질서를 바로 세우는 문제에도 지방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허도곤 부산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장은 “세무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세무사 간 정보 교류와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타운홀은 청년세대 의견을 본회 정책의 정식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지역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선 한국세무사회 감리이사는 “부산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감리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실제적인 문제들로, 초기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한 교육·기준 보완이 필요하다”며 “세출검증·보안·시스템 개선 등 우선 검토가 필요한 과제들을 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루겠다”고 전했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전국 순회 타운홀 흐름은 한국세무사회 회무가 ‘본회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특히 “청년세무사 의견이 이미 본회 정책 우선순위를 바꾸고 있다며 “교육·정보화·직역 보호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방세무사회 권영희 회장, 박성일 부회장, 김연선 총무이사, 박도영 회원이사, 허도곤 청년세무사위원장과 청년세무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김선명 부회장, 조덕희 전산이사, 이은선 감리이사, 김현규 청년이사, 박유리 여성이사, 윤상복 청년세무사위원장, 임해수 청년세무사지원센터장이 함께 했다.
한편 청년세무사위원회는 청년세무사 지원정책 강화와 직역 보호를 위해 전국 단위 의견 수렴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서울·제주 순회 타운홀을 이어가 각 지역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