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한 헌신·후원…동우회 결속력 강화 앞장
채병상 대구지방국세동우회 고문이 동우회 발전 부문 ‘올해의 국세동우인’으로 선정됐다.
오랜 시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헌신적 행보가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9일 열린 국세동우회 새해 인사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국세청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명의 국세동우인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채병상 고문은 “평생 국세동우회와 함께 해 왔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동우회가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채 고문은 대구공고와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국세청에 입문해 지역 세정 발전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대구·북대구·서대구세무서장을 거쳐 대구지방국세청 간세국장과 조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1993년 명예퇴직 후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납세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
채 고문은 특히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대구지방국세동우회장을 맡아 체계를 정립하고, 조직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부모를 공경하듯 평생 몸담은 공직의 인연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그의 지론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지난 3일 대구지방국세동우회 발전을 위해 1천만원을 쾌척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총 6천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세동우회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그는 정기 모임과 각종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과 연륜을 나누는 등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앞장서 왔다.
동우회 내부에서는 채 고문을 향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조직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정신적 지주”로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권위보다 소통을, 말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그의 행보가 후배 공직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동우회 관계자는 “채병상 고문의 헌신은 단순한 개인의 공로를 넘어 동우회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