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임향순)가 이달 26일 인선할 선출직 본회 부회장 선거와 다음달 3일 치러질 서울지방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우선 본회 부회장 선거에는 임충래 현 부회장과 방경연 여성세무사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서울회장은 송춘달 현 회장과 이창규 전 본회 부회장이 각각 출사표를 내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세무사회와 일선 세무사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는 林香淳 회장의 엄정중립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세무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향순 회장은 이사회 등 공식회의 석상에서 이번 임원선거와 관련해 일체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임향순 회장의 의중은 임충래 현 부회장과 송춘달 서울세무사회장이 재선돼 성실납세제, 5억미만 법인외부조정계산서의 복원사업 등 세무사회의 산적한 현안업무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보좌를 고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른바 업무의 연속성과 특히 1년동안 손발을 맞춰본 사람들과 남은 임기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세무사회는 날로 증대하는 회원수와 법률, 회계서비스 시장 개방에 따른 세무사계 업역축소 등에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무사회 본회 이사진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사진은 현재의 25명에서 100% 늘려, 50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인데, 이들 이사는 오는 28일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