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회장·임향순)가 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근부회장에 국세청 국장 출신(정진택 서안주정 사장 내정)을 내정한 것을 비롯, 이사진과 윤리위원, 업무정화조사위원 등의 인적 보강(각 10명)하고 총회와 임원선거의 분리실시를 채택한 가운데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러나 2년 단임제를 골자로 한 회장선출 방법의 개선과 실적회비의 인상, 부회장 임명제 등 민감한 사안은 차후에 논의키로 의견을 모아,본회 집행부가 향후 원활한 업무추진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실적회비 인상건은 지난달 개최됐던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임채룡 총무이사가 제안함으로써 그 점화의 불씨를 당긴 바 있다.
◆…이날 임채룡 총무이사는 "현 0.25%로 돼 있는 실적회비를 0.3%로 인상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실적회비 0.05%인상을 제안했다.
이어 신광순 중부지방회장은 "수입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회원에 대해 0.5%로 현 실적회비를 0.25%인상할 것"을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임향순 회장은 "실적회비 인상 건은 현 집행부에 해당되는 사안이 아닌만큼 내년 3월부터 반영되는 것 아니냐"면서 "회 집행부의 장래를 위해 현 집행부가 욕을 먹더라도 이를 현실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자 서광석 감사가 "본회 이사회에 상정, 결론을 내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임향순 회장은 "그렇게 해도 좋겠습니까"라고 회원들의 의사를 되묻고 이를 추인하는 의사봉을 3회 타봉했다.
이에 따라 실적회비 인상의 건은 향후 본회 이사회에서 0.3%와 0.5% 등 두 인상안을 놓고 결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임향순 회장은 "우리 회의 기금증식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현재 300억원 가까운 돈이 금융기관에 예탁돼 있으나, 부동산투자나 주식투자는 위험하고,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수익이 극대화 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향후 공제기금 운용방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