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무사회의 경우 상근부회장(현 최동현 부회장은 오는 6월말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짐) 자리를 국세청 3급 국장급이상 출신에서 지원해 주길 국세청에 요청한 상태이고, 이 역시 이주성 국세청장이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누가 내정될지 세무대리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비해 국세청의 경우 일선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 자리에 세무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세청과 세무사회간의 인사교류는 6∼7월경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달초 국세청에서는 이주성 국세청장과 전군표 차장 등 본청 국장급 간부진 전원, 세무사회에서는 임향순 회장, 최동현 상근부회장 등 본회 집행부 전원이 참석,당면현안 업무 등을 놓고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때 임향순 세무사회장은 1년에 700명의 세무사 선발인원을 500명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고, 이주성 국세청장은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었다.
특히 세무사회는 국세청 과장급과 국세심판원의 조사관 등 서기관 과장급 보직에 세무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세심판원 조사관의 경우 변호사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세무사 등이 지원을 한 경우도 있어 주요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