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세청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업종인 소매 음식·숙박 병·의원 학원 전문인적용역 등 사업자의 신용카드 가맹률이 73.5%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7월말 67.5%에서 5%나 늘어난 것이다.
이들 업종 중 가입대상업자는 모두 18만9천7백18명, 지금까지 13만9천5백32명이 가입을 마친 것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5만1백84명의 미가입자 중 이미 본점명의로 가맹을 한 지점법인 등 2만3천2백19명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해 가입률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업종 중 가맹률이 가장 높은 것은 병·의원으로 96.8%가 가입을 마쳤다. 이어 음식·숙박업소 83.5%, 전문인적 77.8%, 소매 69.0%, 학원 66.9%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비스업종의 경우 절반을 조금 웃도는 54.2%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국세청이 가맹을 유도하고 있는 이들 업종들의 가입대상 사업규모는 음식·숙박·서비스·전문인적용역은 공급대가가 3천6백만원이상, 병·의원과 학원은 수입금액 4천8백만원이상, 소매·기타 업종은 공급대가가 7천2백만원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