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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李국세청장 용병술 화제연발!

잇단 과거경력 초월·업무중심 인사 단행

◆…李周成 국세청장의 인사에 관한 용병술이 연일 세정가의 화제.

이는 매번 인사때마다 단순한 발탁의 의미를 넘어선 파격(破格)인사를 단행하기 때문.

이와 관련 국세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세청장의 인사는 일(업무)을 중시하는 측면에서 단행되는 것이지, 과거의 경력이나 서열, 세간의 여론은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파격인사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

지방청의 한 관계자도 "청장의 과거 경력을 볼때 본청 조사, 심사, 감사과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지방청(서울, 중부청) 조사국장, 부산청장, 기획관리관, 차장을 역임했지 않느냐"고 반문해 국세청 프로 10단인 李 국세청장의 향후 파격인사에 대한 전망을 뒷받침.

◆…지난 3일자로 단행된 3급 부이사관 5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함께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영전한 李熙琓 前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인사에 대해 세정가는 이주성 국세청장의 파격 발탁인사의 전형적인 단면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

이희완 서울청 조사2국장의 대 영전은 "올해 명퇴대상인 '48년생인 그에게, 특히 오는 6월말 명퇴를 불과 4개월 앞둔 상황에서 3급 승진과 함께 국장으로의 서너 단계의 직위 승진은 李 국세청장이, 이희완 국장에게 거는 기대가 남달랐기에 가능했었다"는 게 세정가 고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가.

이와 관련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은 이희완 국장이 4개월동안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두지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예단하면서 "그 결과를 향후 세무조사의 표준모델로 삼을 공산이 크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

◆…특히 이번 3급 부이사관 승진의 경우 중앙인사위 승진심사 과정에서 5명의 승진자와 함께 유력 후보자와 탈락자간에 막판 줄다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

이 과정에서 승진후보자 1명이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각 후보의 희비(喜悲)가 엇갈렸다는 것.

더욱이 이번 5명의 승진자의 면면을 볼때 고시, 일반승진(특승), 육사(특채) 등을 위시한 임용구분이 명확히(?) 이뤄졌으며, 출신지 역시 어느 정도 안배가 이뤄졌다는 게 세정가 관계자들의 평가.

즉 ▶박윤준 국제협력과장(서울, 행시 27회) ▶이희완 서울청 조사2국장(충남, 일반승진) ▶공용표 정책홍보담당관(경남, 행시 24회) ▶이준성 서울청 납세자보호관(경남, 행시 23회) ▶김 광 조사1과장(전남, 육사) 등이 바로 그 면면.

◆…한편 이번 승진자 중에서 대구·경북 출신이 제외된 점과 업무유공자에 대한 승진을 중시한 이주성 국세청장의 인사스타일이 고르게 반영되지 못한 점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그러나 이 부분은 여러가지 제약요건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주성 국세청장이 더 애석(哀惜)해 할 것인데다, 늦어도 6월말이전에 대폭적인 인사이동이 예고돼 있어 승진후보자들은 그리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결코 없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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