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현금영수증카드 발급실적을 전년 대비 40%이상 증대키로 기본목표를 정하고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소득자, 주부, 학생 등 주요 현금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카드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실적이 저조한 계층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해 현금영수증 카드 발급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진우범 국세청 전자세원과장은 "거래가 주로 현금으로 이뤄져 과세근거 포착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과세 정상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금영수증 이용과 발급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현금영수증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과장은 특히 "변호사 등 전문직과 학원, 예식장 등 가맹비율 저조업종을 대상으로 중점지도해 과표 현실화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혀 강력한 행정지도 전개방침을 시사했다.
나아가 진 과장은 "현금영수증복권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는 한편, 홍보 역량도 대폭 강화해 현금영수증복권제의 실효성도 아울러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지난 2004년 최초로 시행된 현금영수증제도가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 행정지도를 통해 지난해에 가맹점 114만개, 이용건수 4억5천건, 이용금액 18조6천억원이라는 혁혁한 실적을 거양한 바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올 1월 현재 발급 거부건수가 약 1천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