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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시험응시자 국세청 항의방문

"재시험 치르고 피해보상해야 "


세무사 자격시험 문제 오류와 관련, 이번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20여명이 국세청을 방문, 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세청을 항의방문한 수험생들은 "지난 16일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결정적인 오류가 발견된 만큼 형평성을 위해 완전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세청은 시험 오류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무사시험대책위원회(위원장·김태환) 소속 수험생 20여명은 18일 오후 4시10분경 국세청 청사를 방문, 이주성 국세청장의 면담을 요구하다 이를 저지하는 국세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항의방문단은 국세청이 시험 시작 30분전에 오류사실을 알고서도 시험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재시험을 요구했다.

또 경찰이 출동해 국세청 정문을 차단하자 수험생들은 "국세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것인데 경찰까지 출동시킨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 경찰은 병력을 철수시켰다.

특히 수험생들은 국세청이 미리 집회신고를 하는 바람에 정당한 항의집회가 원천 봉쇄됐다고 불평했다.

국세청은 김남문 총무과장 등 일부 간부와 직원들이 현관에 나와 불의의 사고로 시험에 오류가 생긴 것을 다시 한번 사과하면서 진정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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