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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은 누구?

국세행정 전반 두루 섭렵 현장감각 탁월한 원칙주의자


 

임명장을 수여받고 국세청 기자실에서 인터뷰하는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

 

지난 13일 국회 재경위의 인사청문회에서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국세공무원이 돼 줄 것"을 강조한 바 있던 全君杓 국세청장은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자, 유독 정(情)이 많은 사람으로 세정가에 정평이 나 있다.
全 국세청장은 세금 부과를 비롯, 국세행정을 집행함에 있어서 항상 정공법(正攻法)을 택해 왔고, 조직사랑 또한 남다르다.

특히 全 국세청장은 따뜻한 세정 전개와 1만7천여 국세청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국세청법(국세공무원특별법) 제정의 시급함을 역설할 정도로 조직내·외부의 실상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는 현장감각이 탁월한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그가 청와대 비서관실 파견근무를 통해 국정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경험한데다, 국세청 감찰과장,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조사3국장, 조사1국장, 정권인수위 파견,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등에 이르기까지 국세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요직을 두루 섭렵했다는 데서도 잘 입증된다.

全 국세청장은 지난 '99년 국세청이 세정혁신 차원에서 전국의 세무서 35개를 통·폐합할 당시(중부청 조사2국장 시절), 고향인 삼척세무서가 폐청될 위기에 처하자, 이에 항의하는 삼척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 심도있는 토론과 대화를 한 일화(逸話)는 아직 고향 삼척시민들의 가슴에 절절이 베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全 국세청장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듯, 저도 공직자로서 개인의 영달보다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목숨까지 바치신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한다"면서 "성실(誠實), 신의(信義), 겸손(謙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존경하는 인물과 좌우명(座右銘)을 밝혔다.

한편 全 국세청장은 역대 국세청장이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출신지역이 같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지역인 강원(江原)출신 인데다, 그의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 중부, 본청 조사국장 등을 두루 역임해 공평세정을 전개할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54년 △강원 삼척 △강릉고 △경북대 △홍익대 세무대학원 △행시 20회 △재무부 세제국 △국세심판소 △춘천서장 △대통령 비서실 △국세청 감찰과장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조사3국장, 조사1국장 △청와대 정권인수위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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