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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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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5개 관서 법인세과장 가장 선호

국세청 사무관 전보인사 후평


◆…지난 4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사무관급 전보인사에서 강남지역 5개 관서의 세원관리2과장(법인세과장) 자리를 가장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과 서울청 사무관들(계장급)에 따르면 강남, 삼성, 역삼, 서초, 송파세무서 등 강남지역 5개 관서의 법인세과장인 세원2과장 자리를 조사과장 보다 더 선호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 인사에서는 일선 과장으로 전보되는 사무관들로부터 종전처럼 희망근무지를 받진 않았지만, 이들 중 다수가 강남지역 5개 관서의 세원2과장 자리를 가장 선호했다고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은 강남지역 5개 관서 세원2과장 선호와 관련, 일선의 某과장은 "이들이 조사과장보다 세원2과장을 더 선호한데는 조사과장의 경우 업무량이 많다는 이유도 있으나, 조사과장은 직원들이 사고를 낼 경우 과장에게 연대책임을 지우므로 이를 우려한 면이 적지 않다"면서 "이는 결국 사무관이 된지 5년이 지나서 세무사 자격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실질적인 선호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세원2과장 선호가 어느 정도 납세의식이 성숙된 법인을 상대로 한 법인세과장 자리에서 근무하면 별 차질없이 과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

◆…한편 서초세무서(서장·심재련)의 경우 세무서가 관할구역내에 소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와 동떨어진 강남합동청사에 위치해 있어 납세자들로부터 "왜 서초세무서가 서초구내에 있지 않고 강남에 있느냐"는 항의를 종종 듣곤 해 세무서장을 비롯,세무서 관계자들의 답변을 궁색하게 만들고 있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

이를 직시한 서초서는 향후 세무서를 관할구역내인 서초구내로 이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본·지방청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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