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君杓 국세청장이 지난 4일자로 단행된 조직 개편과 사무관급 인사를 마친 후 다소 흐트러진 일선의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특별지시를 시달해 관심.
그 특별지시는 바로 관리자와 직원간의 상호 존중(즉, 섬기는 자세)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이를 조기에 안착시키라는 것으로,이를 접한 일선 관서장들은 국세청장의 특별지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제각기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는 모습.
이번 특별지시와 관련,일선의 某서장은 "이는 국세청장께서 따뜻한 세정을 실천하려면 일선 현장에서부터 내부 결속력을 탄탄히 다진 후 납세자를 대하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상기시켜 조기에 세무서 분위기를 일정부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해 주목.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지방청 조사요원이 대폭 일선으로 전진배치됨에 따라 지방청 조사국도 일단의 조직 추스르기에 여념이 없는 등 발빠른 행보를 견지하고 있는 분위기.
이와 관련,6개 지방청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청의 경우 5개 조사국(조사1∼4국, 국제거래조사국)별로 각급 수석과장(임원빈 조사1국1과장, 박진근 조사2국1과장, 서대원 조사3국1과장, 김종순 조사4국1과장, 조성근 국제조사1과장) 주도하에 조기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모습.
이들 수석과장들은 보유한 경륜(經綸)을 바탕으로 후배사랑과 베품의 미학 등을 살려 수도청의 조사국 위상 세우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를 연출.
이에 따라 새로운 관리자 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서울청 조사국이 세정가의 적잖은 관심사로 부각.
이와 관련,서울청 조사국의 某국장은 "국장이란 직급에 있는 것은 국 소속직원들의 애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지원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면서 "무게만을 잡은 권위주의식 처신으로는 급변하는 현 시대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냐"고 강조해 변신해야 할 국장의 새 이미지를 힘줘 설명.
한편 이같은 새로운 이미지의 조사국장상을 정립해 가는 서울청 조사국장은 5명 중 2명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청의 한 베테랑 조사관은 "그 분이 누구인지는 서울청 해당 조사국뿐만 아니라, 본청과 기업, 세무사계 등에서까지 알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