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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세정가화제]전군표 국세청장의 문화외교

세정가, 다방면 뛰어난 청장 "자긍심 느껴"


◆…취임 100일을 전후해 전군표 국세청장이 남긴 어록(語錄)이 연일 세정가에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 국세청장의 어록은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방문에서도 여실히 나타나 이를 접한 세정가는 전 국세청장이 남긴 어록에 대해 ‘암기경쟁’까지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북경에서 개최된 제11차 한 중 국세청장 회의 때 전 국세청장은 만찬장에서 ‘산중문답(山中問答)이라는 이태백의 시’로 中國 국세청 간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전문이다.

 

[산중문답]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그대 무슨 일로 청산에 사냐고 묻길래

 

웃으며 대답 안해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복사꽃 흐르는 물 아득히 흘러가니

 

딴 세상이로세 인간세상이 아니로구나

 

 

 

◆…전 국세청장은 이어 방문한 성도 국세청에서는 미리 문방사우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 등 ‘문화외교’까지 곁들임으로써 당초 의도했던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증치세 환급문제’도 쉽게 풀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세정가는 전 국세청장이 업무뿐 아니라 문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데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尊敬)과 자긍심(自矜心)’이 일고 있다는 분위기다.

 

한편 전 국세청장은 취임 100일 전후로 조직개편을 단행, 그동안 약화된 세원관리측면을 보강하는 한편, 하위직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조직기여도, 능력위주의 과감한 인사제도를 도입 시행하는가 하면, 세무조사건수는 축소하돼 조사강도를 높이는 조사분야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세정가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이주성 전 청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다소 흔들렸던 국세청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전 직원이 합심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다는 말들을 예서저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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