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무사 회장 선거방식이 '지방회별 순회 투표제'로 최종 확정됐다.
세무사회는 4일 오전 10시 임향순 회장 주재로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말 이내에 차기 집행부를 선임해야 하는 회장 선거방식과 관련, 지방회별로 순회하면서 각 후보별로 소견발표를 한 뒤 그 곳에서 투표에 들어가는 지방회별 순회 투표제를 채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세무사회는 7천300여 전 회원을 상대로 모두 2차례에 걸쳐 회장 선거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설문에 응답한 회원이 1천2백명 내외(전체회원의 17%)밖에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세무사회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2회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가 전체회원의 의사를 대변하지 못해 집행부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방회별 순회투표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는 각 지방회별로 각기 다른 일정에 의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번 정기국회에서 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를 기점으로 재경부도 세법개정에 대한 교육일정(대략 내년 2월 10일 전후)에 따라 차기회장 선거에 따른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