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세무사회, 남들이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는 세무사회, 나눔과 섬김이 확실한 세무사회를 건설해, ‘잃었던 세무사의 영토’를 되찾겠다”
조용근 세무사(석성 회장)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로이어즈 타워 1302호 세무사회장 선거본부 발대식에서 이같은 캐치프레치즈를 내걸고 기부엔 테이크를 통해 섬기는 세무사회로 탈바꿈 하겠다고 선포했다.
조 세무사는 “평생을 국세청에서 봉직해왔고, 지난 82년 세무사 자격을 땄으며, 40년 가까이 꿈꿔오던 세무법인을 1년 반전에 설립, 30여명의 사랑하는 후배들과 열심히 개미처럼 아름답게 생활해 왔다”면서 “선배 세무사님과 여러 후배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자의반 타의반 출마의 기치를 들고 오늘 출정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세무사는 “작금의 세무사계가 괴로움의 연속인 상황에 직면해 있고, 몇 가지 현안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어 여간 답답하지 않다”면서 “그것은 바로 세무사 징계양정규정, 5억미만 외부조정, 업무영역의 위축 등이 이에 해당 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조 세무사는 “국세청은 지금 EITC와 4대 공적보험업무 등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실현에 몸부림을 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도 잠자고 있고 특히 5년미만 세무사 후배들은 갈길이 없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의 삶의 터전 마련하고 여기 온 42기 회장단과 함께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조 세무사는 “우리 앞에 주어진 열악한 환경을 헤쳐 나가 세무사를 한 자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자신이 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인 ‘돌쇠’, 한 걸음 더 나가 ‘마당쇠’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이 험난한 고지를 무난히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세무사는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는 제 6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자 10여명이 필승을 다짐하는 서명을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소개하면서 “저 멀리 금성의 별을 따오기 보다는 현실에 입각해 지금부터, 여기부터, 나부터 등 ‘부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 선거운동에 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세무사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대본부장에 정영화 전 서울회장을 선대운영위원장에 유재선 여성세무사회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 날 조용근 세무사 회장 선거발대식에는 임향순 세무사회장, 조용원 부회장, 노재기 전산이사, 유홍기 법제이사, 허병기 전 중부회장, 방경연 여성세무사회장 등 60여명의 회원 세무사가 참석, 자리를 빛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