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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일부 공인회계사, 불법 명의대여 앞장서고 있다

세무사회, 서울 구로구 소재 P모 회계사 회계사회에 조사 의뢰

 

 

사무장, 직원, 거래처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명의만 ㅇㅇ세무사, ㅇㅇ회계사 등으로 변경되는 이른 바 '모자 바꿔쓰기' 행태가 세무대리업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모자 바꿔쓰기' 등 불건전한 세무대리 행위를 조장하고 있는 세무대리인이 바로 일부 공인회계사인 것으로 알려져 세무사회는 물론 세무대리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세무대리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 세무대리 행위를 하고 있는 회계사는 P 某 회계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세무사회는 P某 회계사를 명의대여 혐의로 회계사회에 제보했다. 이에 대한 공인회계사회의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9일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서경세무회계사무소가 거래처 변동 없이 지속적으로 세무사가 바뀐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사무소가 세무사가 아닌 회계사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공인회계사회에 해당 회계사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문제의 세무회계사무소는 사무장과 직원 및 거래처는 유지한 채 명의만 세무사 및 회계사로 자주 변경되어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박 모 회계사 명의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세무사회의 조사 요청에 대해 회계사회는 지난달 28일 세무사회가 제보한 명의대여 혐의 회계사에 대해 실지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회신했다고 세무사회는 밝혔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1월에도 중부지방회 산하 강원도 강릉에서 개업 중인 회계사 2명에 대해서도 명의대여 혐의로 회계사회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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