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이 편의형 프리미엄 파스타소스 신제품 2종 ‘미트볼 파스타소스’와 ‘로제치킨 파스타소스’를 1일 출시했다. 최근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해 별다른 추가재료 없이 소스 한 병과 면만 준비하면 풍성한 한끼 파스타 요리가 완성되는 반조리편의식에 가까운 제품이다. 미트볼 파스타소스는 토마토와 고기를 볶아 넣은 미트소스에 큼직하고 촉촉한 미트볼(돼지고기/국산) 들을 통째로 넣어 풍성한 고기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로제치킨 파스타소스는 생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로제소스에 냉장 숙성으로 육즙이 부드러운 국내산 닭가슴살을 큼직하게 넣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파스타소스 시장은 링크 아즈텍 기준으로 지난 2014년 약 500억원, 2015년과 2016년에는 약 65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파스타소스 시장을 키워나가고 시장 지위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효숙 CJ제일제당 조미소스마케팅담당 부장은 “소스 중심의 기존 파스타소스 제품들을 1세대라고 한다면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편의형 파스타소스는 미트볼과 닭가슴살이 큼직하게 들어있어 차별화된 2세대 파스
과거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세무조사를 뒤늦게 파헤쳐보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세종청사에서 '국세행정 개혁 TF' 첫 회의를 가졌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지난달 17일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후 첫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힌 민관합동 기구로,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2개 분과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이날 첫 회의에서 분과별 외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분과를 어떻게 운영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세청 해당 국실에서 2개 분과 외부위원들에게 관련업무 브리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세무조사'와 관련해 점검대상이나 폭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으며, 향후 '세무조사 개선' 분과에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상과 일정 등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로 기구가 구성됨에 따라 2개 분과는 이달 중으로 첫 회의를 열고 세무조사와 과세형평성․탈세 등에 대한 개혁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귀띔이다. 한편 '세무조사 개선' 분과장은 TF단장이기도 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2~13일 개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와 위원장 및 간사 선임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선임됐고, 여야 간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선임됐다. 주 위원장은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대법관 임명제청권, 일반법관 및 법원공무원 임명권 등 사법부 구성 권한을 갖고 사법부를 총괄하는 자리"라며 "대법원장의 직무수행은 국민 기본권 보장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위원님들이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인사청문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는 12~13일 실시하되 모두 오전 10시에 개의해 김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답변을 실시한다. 13일 오후에는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이 이뤄진다. 인사청문특위는 13일 청문회가 끝나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판결과 관련,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통상임금의 법적 범위를 명확히 하도록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불필요한 노사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지도를 강화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시행 한달째인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 "부동산 투기는 철저히 차단하되 서민·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황별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김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생산이 반등하고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연간 3% 성장 경로가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 업종 중심 성장세 등 성장의 질적 수준이 취약하고 생활물가, 분배상황 등 민생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 부처는 최근 경기 회복세가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소관 업종·분야의 경기·민생 관련 부진 및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보완·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물가는 폭염·폭우 등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직접 빚은 차례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례주 빚기 교실이 개설된다. [사진2] 국순당(대표․배중호)은 추석을 맞이해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 빚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중에는 2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추석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오는 16일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본사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 모집하며 국순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단체 참가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진행한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제례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명절 차례주 빚기 교실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가 10억원 이상인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2017년도 세무조사계획에 따라 지난해 취득가액 10억 원 이상인 부동산을 취득한 376개 법인(건축 151개 법인, 매매 225개 법인)에 대해 다음달 31일까지 세무조사를 벌인다. 시는 세무조사 실시에 따른 법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면조사를 원칙으로 진행한다. 다만 서면 조사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작성한 기업과 탈루의혹이 있는 법인은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반면 시는 현재 체납액이 없는 취득가액 10억원 미만의 부동산을 취득한 자, 성장유망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키로 했다.
"'리베이트'는 주류(酒類) 유통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적폐 중의 적폐'다." 지난 25일 본지 '무면허장소에 적재된 양주 8천여병 적발' 기사가 나가자 주류도매업계에서는, 그중에서도 양주관련 도매업계는 "결국 리베이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양주 도매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는 A사 대표는 본지 보도 후 주류 유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귀띔했다. "'제조(수입)회사 영업사원-도매회사 딜러(지입)-유흥업소-카드깡업자' 이들의 4각 커넥션을 끊지 않으면 결코 무자료 주류를 근절할 수 없고 유통시장도 정상화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가 수십년 동안 지켜본 4각 커넥션에는 '리베이트'가 자리 잡고 있고, 이 리베이트 때문에 도매사업자 역시 출혈경쟁으로 제살을 깎아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물론 일부 사례이지만…. 리베이트는 도매회사와 도매회사의 형식상 직원인 딜러에게 흘러들어가고, 도매회사는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딜러(지입)를 고용해 이들을 매개로 유흥업소에 양주를 판매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제조(수입)회사의 리베이트를 받은 도매회사 딜러가 도매회사를 통해 양주를 받은 후 업소에 그만큼 싼 가격에 현금으로 공급하거나 제3의 유흥업소에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발표 된 지 한 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무관서는 물론 세무대리계에도 부동산에 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전문. 지난 달 초 정부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절세방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 양도세 중과를 걱정하는 다주택 자산가들이 주 상담고객이라고. 세무사 사무실과 세무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은행들도 양도-상속-증여 등 부동산관련 세금상담이 평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정설. 상담 내용은 주로, 집을 몇 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세금을 물고 임대업을 계속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아니면 지금 팔아야 하는 지에서부터 부동산 보유세가 실행 될 지, 어차피 부동산은 가지고 있으면 손해 보는 일은 없는 것 아니냐 등 등 내용일 매우 다양하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8.2부동산대책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반증인 동시에, 세무관서의 경우 재산관련파트 직원들의 업무량과 세무대리업계의 부동산관련 업무 증가로도 이어 질 수 있는 것이어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할 듯. 세무상담서비스를 해 주고 있는 일부 은행은, 증가하는 부동산세무상담을 위해 시간제 상담세무사를 늘리거나 세무상담에 능통
발 인: 2017년 9월 2일(토) 빈 소: 동광양장례식장 연락처: 061-7914-0236(사무소)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선전을 이어가며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4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두 자릿수 성장은 8개월 연속이다.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출도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견인했다. 13대 주력 품목 중 8개 품목에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부분에서 87억6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OLED와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각각 8억6000만 달러, 5억4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EU·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아세안·인 등 대부분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15.6% 늘며 2014년 4월 이후 40개월 만에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2017년 1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난 401억 달러,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31일 열렸지만 2016회계연도 결산안은 여야 간 이견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국회 개회 전(9월1일)까지 완료해야 하지만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여야 대립 속에 파행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예결위에서 결산심사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본회의를 잠시 정회하도록 하겠다"고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대립 속에 결산안 처리가 2011년 이후 6년째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1일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결산안을 심사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본회의에 회부하려고 했지만, 야당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을 요구하면서 예결위 소위가 파행을 겪었다. 야당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중단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법적·행정적 절차 준수를 촉구하는 부대의견 기재 ▲8·2 부동산대책 결정 과정 감사 ▲공정거래위원회의 250개 기업 부당 내부거래 조사 과정 감사 ▲5년간 공무원 17만4000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6%를 나타내며 0%대로 내려 앉았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성장률 1.1%에 비해서는 0.5%p 떨어졌다. GDP성장률은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내내 0%대에 머물던 성장률은 올 1분기 1%대로 깜짝 반등했으나 다시 0%대로 내려간 것이다. 2분기 수출이 악화된데다, 건설투자 등이 부진해지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1.0% 올라 지난해 1분기(0.4%)에 비해 좋아졌다. 정부소비도 1.1% 증가했다. 전분기 성장률을 떠받치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들면서 0.3% 증가에 그쳤다. 1분기 건설투자 증가율은 6.8%였다. 반면 설비투자는 5.2% 증가해 전분기(4.4%)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은 1분기 상승세를 보였으나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의 감소로 2.9% 줄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입도 원유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기계장비가 늘어난 반면 금
폭염·폭우로 농식품 가격이 크게 뛰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나 상승했다. 2012년 4월 2.6%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3.7% 뛰며 2011년 12월(4.4%) 이후 5년8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로 오른 뒤 ▲4월 1.9% ▲5월 2.0% ▲6월 1.9% ▲7월 2.2%로 1~2% 수준을 유지해오다 8월에 2.6%로 껑충 뛰었다. 물가 상승폭은 2012년 4월(2.6%) 이후 가장 높다.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다. 채소류가 1년 전보다 22.5%나 올랐고, 수산물과 축산물도 각각 8.6%, 6.0% 상승했다. 전체 농·축·수산물은 12.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96%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식품지수가 5.9%나 뛰었고, 식품 이외는 2.5% 상승했다. 전·월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9월1일부터 100일간 열린다. 정기국회는 교섭단체 대표연설(9월4∼7일)과 대정부 질문(9월11∼14일), 국정감사(10월12∼31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1월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예산안 심사도 시작된다. 본회의는 다섯 차례 예정됐다. 9년만의 정권 교체,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열리는 정기국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여야가 무쟁점 법안과 62개 대선 공통공약 법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부자증세, 검찰 개혁, 방송법 개정, 탈원전, 부동산 대책 등 일부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이들 국정과제를 '표퓰리즘'(표+포퓰리즘) 공약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정부 첫 예산안을 둘러싼 공방도 불가피하다. 야당은 '초 슈퍼예산'이라는 평가와 함께 문 정부가 표퓰리즘 복지 예산을 무분별하게 늘렸다며 대대적인 삭감을 벼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안 통과를 다짐하고 있다. 여야가 내놓은 정기국회 전략을 보면 입법전쟁이 불가피하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 2017.07.22. taehoon
정당 당내경선과 전혀 무관한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투표한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명의를 도용당한 이가 투표 사실 자체를 모를 경우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투표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1)씨 대해 업무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당내경선의 자유 중 '투표의 자유'는 선거인의 뜻에 따라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거나 하지 않을 자유를 말한다"며 "당내경선과 관련해 선거인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의 투표를 방해했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투표의 자유가 침해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2012년 3월 옛 통합진보당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 직장 동료 명의를 도용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1심은 이씨가 경선 업무를 방해한 사실을 유죄로 판단,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명의를 도용당한 사람이 자신의 명의로 당내경선에서 투표를 한다는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