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개인대출자가 대출을 받은 뒤 14일 이내로는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원리금·부대비용 상환만으로 철회가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소비자들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 등 6개 금융분야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표준약관 개정으로 ▷대출계약철회권 신설 ▷장기 무거래 계좌 이자지급방식 개정 ▷기한이익상실 조항개정 등에 대한 개정이 이뤄졌다. 대출계약철회권 관련으로는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충분한 검토 없이 대출받은 소비자가 대출 필요성·금리 등을 재고할 수 있도록 숙려기간(cooling-off period)을 부여하는 대출계약철회권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개인대출자(신용4천만원, 담보2억원 이하)는 14일간의 숙려기간 동안 중도상환수수료 등 불이익 없이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철회권 남용 방지를 위해서는 해당 은행기준 연간 2회, 전 금융사 기준 한달간 1회로 제한하도록 했다. 휴면예금 출연 관련해서는 은행의 장기 무거래 계좌 예금을 서민금융생활 지원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 무거래 계좌에 대한 이자지급방식이 개정됐다. 특히, 예금계좌의 이자를 ‘최종거래일로부터
내부거래 공시의무를 위반한 부영, 현대, 현대백화점이 공정위로부터 총 12억 5,1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영, 현대, 현대백화점 3개 기업집단에 대해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211건의 공시의무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12억 5,1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3개 기업집단(부영, 현대, 현대백화점) 소속 103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2011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의 5년간의 거래를 조사해, 14개 사가 211건의 공시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와 같은 공시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공정위는 3개 기업집단에 대해 총 12억 5,130만원(부영 11억2,528만원, 현대 8,692만원, 현대백화점 3,9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부영은 7개사에서 203건, 현대는 5개사에서 6건, 현대백화점은 2개사에서 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부영의 경우 계열회사 간 자금거래를 하면서 이사회의결을 거친 후 공시를 하지않은 192건의 거래 중 162건이 ㈜부영CC와 계열사간의 거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시위반 유형별로
앞으로는 재정분석제도와 재정위기관리제도의 연계 강화로 재정분석 결과 미흡단체로 지정되면 재정주의단체로 지정·관리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분석제도와 재정위기관리제도의 기능과 절차가 일부 중복돼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두 제도에서 각각 운영중인 '재정진단-재정건전화 계획 수립-이행평가'가 재정위기관리제도 중심으로 일원화됐다. 또한 재정분석 미흡단체 중 건전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정진단이 실시되고, 재정진단 결과 재정위기 징후가 있는 경우 재정주의단체로 지정·관리된다. 재정주의단체의 지정 및 해제 근거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령에 근거를 두고 있는 재정주의단체 지정 근거를 법으로 상향 조정하고, 재정주의단체 지정 뿐만 아니라 해제도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해, 현재 다수 자치단체(183개)에서 조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단체장 소속의 위원회 설치를 모든 자치단체에서 의무화하도록 했다. 김현
서울시와 자치구 세정담당자들과 학계 등 지방세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지방재정확충 방안과 세제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2]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은 17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지방재정확충 및 지방세제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허동훈 한국지방세연구원장과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의 개회사가 진행된 후 총 3세션에 걸친 토론이 진행됐다. 각 세션의 주제 발표로는 지방세연구원 하능식 박사가 '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자체세입기반 확충 방안'에 대해 첫번째 세션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두번째 세션에서는 지방세연구원 이선화 박사가 '세입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세감면제도의 성과와 개선과제'에 대해, 세번째 세션에서는 지방세연구원 정승영 박사의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이후의 운용실태와 발전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사진3] 각 세션의 주제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토론자로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첫번째 세션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방재정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방재정의 위기는 크게 두 가지로 국고보조금의 폭발적인 증가 및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조치에
고소득자에게 혜택이 집중되고 있는 연금계좌의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주현 의원(국민의당.사진)은 세법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높이기 위해 고소득자에게 세금이 집중되고 있는 연금계좌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연금계좌 세액공제 제도는 전체 근로자의 14.3%가 세액공제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2%를 세액공제해 주고 퇴직연금계좌를 합산할 경우에는 700만원까지 공제를 허용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 근로소득자의 61.6%를 차지하는 3천만원 미만 저소득자의 경우는 2.1%만이 연금계좌 세액공제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근로소득자의 6.2%에 불과한 8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수혜인원 비중이 65.7%에 달하고 있다. 또한 3천만원 이하자들의 감면세액은 전체 감면세액의 4.1%에 불과하고, 8천만원 초과자들의 감면세액이 32.9%에 달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연금계좌 세액공제제도는 일몰조항 없이 항구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조세지출제도에 대해 일몰을 의무화하겠다는 정부의 조세감면제도 정비 방침과도 배치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현행 400만원으로 되어 있는
고소득자에게 혜택이 집중되고 있는 연금계좌의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주현 의원(국민의당.사진)은 세법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높이기 위해 고소득자에게 세금이 집중되고 있는 연금계좌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연금계좌 세액공제 제도는 전체 근로자의 14.3%가 세액공제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2%를 세액공제해 주고 퇴직연금계좌를 합산할 경우에는 700만원까지 공제를 허용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 근로소득자의 61.6%를 차지하는 3천만원 미만 저소득자의 경우는 2.1%만이 연금계좌 세액공제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근로소득자의 6.2%에 불과한 8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수혜인원 비중이 65.7%에 달하고 있다. 또한 3천만원 이하자들의 감면세액은 전체 감면세액의 4.1%에 불과하고, 8천만원 초과자들의 감면세액이 32.9%에 달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연금계좌 세액공제제도는 일몰조항 없이 항구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조세지출제도에 대해 일몰을 의무화하겠다는 정부의 조세감면제도 정비 방침과도 배치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현행 400만원으로 되어 있는
1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체납자들의 명단이 일제히 공개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36,433명의 명단을 17일 각 시·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천만원 이상 체납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방세 체납액 3천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으로 공개 대상을 확대했고, 전국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공개방식을 다양화했다. [사진2]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 총 36,433명 중 6,585개의 법인이 2,744억원(25.5%)을, 개인은 29,848명이 8,001억원(74.5%)의 체납액을 차지했다. 체납 법인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 1,456개(22.1%), 건설·건축업 1,433개(21.8%), 도·소매업 1,015개(15.4%), 서비스업 825개(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액의 금액 구간별 분포로는 5천만원 이하 체납자는 34,288명(94.1%)이며, 1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의 공동주최로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강당에서 진행된 '2016 지방세 세미나'에서 두 번째 발제로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선화 연구위원의 '지방세 비과세·감면의 합리적 운용 및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 연구위원은 세부담의 형평성과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적극적 감면정책의 양립방안, 세입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세감면제도 개선과제 등을 제안했다. 세입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세감면제도 개선과제에 대해 이 연구위원은 "지방세 감면정비가 일회성 감면축소에 그치지 않고 지방세지출의 준칙적 운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방세 감면제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그 구조적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위원은 중앙정부의 정책 책임성과 지방정부의 정책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최소납부세제 확대적용 ▷지방세 감면통합심사의 중앙부처 감면수요 규율 ▷지방세특례제한법 조문에서 타법에 의한 감면내용 차용 최소화 ▷비영리법인, 공기업 등 공익성 요건심사 강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감면대상별 맞춤형 감면방식 도입 등과 같은 제도개선책을 제안했다. 최소납부세제 확대적용으로는 현 제도의 예외조문 및 면세규정의 설정이 감
서울시와 자치구 세정담당자들과 학계 등 지방세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지방재정확충 방안과 세제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강당에서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지방세 세미나'에서 세번째 세션의 발제를 맡은 한국지방세연구원 정승영 박사는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이후의 운용실태와 발전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정 박사는 ▷과세표준 계산 방식이 동일한 국세와 지방소득세가 각각 세무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현행 제도에 대한 논란과 해소방안 ▷지방소득세 제도가 독립세로 전환되면서 지방자치단체 세무공무원들의 업무역량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과 강화 방안의 방향성 ▷지방세특례제한법의 법인지방소득세의 감면규정 미반영에 대한 논란과 운용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정 박사는 지방소득세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선정 대상을 보면 약 1% 내외만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한 보완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세무조사의 적정 비율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주요국가에 비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방소득세 세무조사가 이에 대한 양적·질적 보완체계가 될 수
지방세의 획기적인 확충을 위해서는 지방재정조정제도의 동시적 개편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의 공동주최로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강당에서 진행된 ‘2016 지방세 세미나‘에서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지방세연구원 하능식 박사는 ’지자체의 재정자주권 확대를 위한 세입기반확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하 박사는 최근 지방재정 여건변화를 반영한 지방세입기반의 강화방안과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지방재정 수요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하 박사는 자체세입기반 확충방안에 대해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은 재정자주권의 확대로, 일정수준의 재정분권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지방세 확충의 전제조건으로는 국민 조세부담률, 중앙-지방간 재정관계 및 자치단체간 세수분포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세의 획기적 확충을 위해서는 지방재정조정제도의 동시적 개편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매칭형 국고보조사업은 축소하고 지방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중심으로 단순화해 지방재정의 자율성 제고와 책임성 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박사는 지방세의 양적 확대 방안으로 ▷지방세 비중 획기적 증대 ▷재산세
수출입은행이 분식회계를 묵인·방조하고 3년간 대우조선에 4조원이 넘는 대출을 지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3년간 대우조선에 4조원의 사기대출을 한 대우조선 회계감사인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검찰고발 등의 강력한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2] 대우조선 회계감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4월 지난해 회계감사시 확인한 손실 일부에 대한 귀속시기를 2013년 및 2014년으로 조정하며 재무제표 수정공시를 했다. 대우조선해양 재무제표 수정공시 내용을 보면 2013년 7,731억원의 영업손실이 4,40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6,83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2,419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의 7,429억원의 영업손실은 4,71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8,631억원의 당기순손실은 33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부풀렸다. 이 의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에 대출한 자금은 4조436억원에 달한다"면서 "거액의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인데, 분식회계 기간 동안 4조원이 넘는 대출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계법인이 허위, 위변조
앞으로는 화재 피해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세금을 감면받고자 하는 경우 관계기관에 제출해야 했던 '화재증명원' 수수료가 면제되고, 공인중개사가 중개 업무에 사용하는 인장을 등록하거나 변경할 때 지불하던 수수료도 없어진다. 행정자치부는 이처럼 불합리한 수수료 부담 완화, 불필요한 규제 부담해소를 위해 표준수수료 182종 중 17종을 연내에 정비하기 위한 관계법령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표준수수료는 지방자치단체가 부과·징수하는 수수료 중 전국적 통일이 필요한 수수료로, 다른 법령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표준금액으로 징수되는 수수료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화재로 인한 재산·인명피해자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건당 800원인 화재증명원의 발급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개별법령에서 무료로 규정했으나, 표준수수료 금액을 정하고 있는 5종(어업면허 우선순위 결정신청, 어업휴업·연장 신고, 어업재개 신고, 수산물가공업 신고, 선박국적증서영역서 발급)의 수수료(1000원/건)를 개별법령 취지를 반영해 정비했다. 전국적 통일의 실익이 없는 수수료 3종(소하천 정비법에 따른 소하전 점용·사용허가 효력 회복신청 등 3종)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부과할 수 있도록 표준수수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전체 외부감사 대상기업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이란 경영활동으로 버는 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말하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3년 동안 연속해서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한계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한국은행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2015년말 한계기업은 총 3,278개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기업 중 14.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말(2,400개)에 비해 36.3%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사진2] 지난 2010년 2,400개로 11.4% 수준이던 한계기업은 2011년 2,604개, 2012년 2,794개로 증가했고, 2015년 3,278개로 14.7%의 비중을 보여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심각한 경영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라며 "한계기업들이 시장에서 도태하게 되면 바로 실업으로 이어지게 되고, 불경기의 늪은 커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계기업은 대기업보다도 중소기업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기업은 2015년 기준 524곳으로 13.7%의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개인채무자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할 때 필요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져, 채무조정 절차 및 시간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4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를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003년 개인채무자의 파산을 방지하고 경제적 회생을 지원할 목적으로 비영리 법인으로 출범했고, 올해 9월 23일 시행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구로 전환됐다. 그 동안 신용회복위원회는 연간 15만명의 개인채무자로부터 채무과중도와 상환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소득·재산·부양가족 정보 등에 관한 6~7종의 구비서류를 받아왔다.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개인채무자는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의 사회취약계층으로, 그간 행정기관을 방문해 구비서류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시간·비용은 물론 생업에 지장을 받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번 신용회복위원회의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 지정에 따라, 정보 보유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개인채무자가 제출하던 구비서류를 신용회복위원회 업무담당자가 채무자의 동의를 받아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직접 열람·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성태 행정자치
전경련이 탈퇴의사를 밝힌 공공기관들에 대해 신속히 탈퇴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선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이 의원의 "탈퇴의사를 밝힌 공공기관들의 탈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에 이 같이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여러 공공기관들이 탈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전경련에서 탈퇴를 받아주지 않아 탈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들이 탈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이승철 부회장은 "오랜기간 회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탈퇴를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뜻이었다"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전경련에 내는 회비가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을 뒤로한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전경련 들러리를 서고 있는 공공기관들은 즉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전경련이 이때까지 한 일들을 보면 환경규제 완화해 달라, 조세 낮춰달라, 노동규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환경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경련이 국제화를 외치는 것과 굉장히 모순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