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부터 약 40일간 건설업종의 유보금 관행 등 하도급대금 미지급 실태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보금 명목의 대금 미지급 등 대금 지급 관련 불공정 행위에 초점을 맞춰 실시하며, 추가변경 위탁시 하도급계약 서면 미발급 및 대금 미정산 행위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로 계속 지적되고 있는 하도급대금 미지급 관련 불공정행위의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보금 및 추가공사 계약변경 과정에서의 서면 미발급 및 대금 미정산 관행의 경우 서면실태조사 및 중소건설업체 간담회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새롭게 지적됨에 따라 이번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조사방식으로는 서면실태조사, 익명제보 등을 통해 유보금 등 하도급대금 관련 불공정행위 및 추가공사·계약변경 과정에서 서면 미발급 등 혐의가 나타난 건설업종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 결과로 다수의 업체에서 법위반 혐의가 확인될 경우 1~2차례 추가조사 실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반행위를 적발할 경우,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자진시정을 유
정부의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 특별법'으로 전국 14개 시도별로 총 27개의 지역전략산업을 선정해 '규제프리존'을 도입, 총 73개의 규제특례 중 지역이 필요한 규제특례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강석훈 의원(대표발의)등 여야 의원 13명의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6장 89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도의 미래지향적 특화발전전략을 뒷받침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지원하는 민생법안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규제프리존 지정·운영에 관한 사항 ▷네거티브 규제혁신 시스템 ▷규제프리존에 대한 규제특례 등을 담고 있다. 모든 규제 유형에 대해 상시적인 규제개선이 이뤄지도록 네거티브 규제개선 시스템이 규정돼, 기존 법령상 규제는 특별법을 반영하고 반영되지 못한 기존의 규제는 '원칙허용·예외금지'의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법적 공백 등이 있는 경우에는 '규제혁신 3종세트'를 통한 규제혁신을 추진해 사전 허용 및 사후 보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G20 회원국 및 비회원국 정책 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이번 '글로벌리더과정'을 통해 2016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핵심의제를 점검하고, 한국의 경제·사회발전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개발도상국과 G20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항저우 G20 정상회의 주제인 '혁신, 활력, 연동, 포용적 세계 경제의 구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과정은 ▷G20 주요 의제 ▷한국개발경험공유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모듈화 모범사례연구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학슴 방식인 ‘프로젝트 기반학습(PBL)의 전문가 데이비드 로스 러너그룹 CEO를 초청해 보다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G20 주요 의제' 세션에서는 이혜민 G20 셰르파 경 G20 국제협력대사와 주강무 중국 재무부 아시아-태평양금융개발연구소 국장이 ‘G20과 글로벌 리더십’과 ‘항저우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해 발표하고,
협력사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페널티 명목으로 하도급대금을 환수하고, 단가 인하 계약 이전에 위탁한 부분에 대해서 인하된 단가를 소급적용한 ㈜포스코컴텍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컴텍이 성과평가를 통해 최하위업체로 평가된 1개 수급사업자로부터 페널티 명목으로 2천244만원을 환수하고, 2개 수급사업자로부터 계약 갱신 시 인하된 단가를 소급적용해 9천250만원을 환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3천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컴텍은 작년 1월 자신과 거래하는 협력업체 4개사에 대한 성과평가 후 최하위업체로 평가된 1개 수급사업자로부터 페널티 명목으로 하도급대금 중 2천244만원을 환수했다. 또한, 자신이 제조하는 내화물의 성형·가공·포장 등을 위탁한 2개 수급사업자와 직전 연도보다 단가를 인하해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체결일 이전에 위탁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하된 단가를 소급적용해 하도급대금 9천250만원을 환수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 같은 포스코컴텍의 행위를 하도급법 위반으로 판단, 시정명령과 1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포스코컴텍은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2개 수급
SK그룹은 25일 서울 워커힐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협력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공정거래협약은 2007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불공정 행위의 예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10개 계열사가 951개의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 과제이다"라면서 "이를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SK그룹이 협력업체와 체결한 공정거래협약은 ▷경쟁력 강화 방안 ▷대금 지급 조건 개선 방안 ▷불공정 관행 개선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해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을 해소시키고, ‘에너지 신사업 추진단’을 설치해 기술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의 사장, 중간 관리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협력업체에게 일을 맡기고 하도금대금과 지연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한일중공업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수급 사업자에게 산업용 열기자재 관련 제조를 위탁하고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한일중공업㈜에 시정명령과 7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한일중공업㈜는 2013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의 하도급대금 14억5천220만4천원을 법정 지급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았다.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의 기한으로 정한 지급기일까지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한 것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법정 지급기일이 지난 후 지급하면서 초과한 기간에 대해 부과된 지연이자 1억3천553만3천원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한일중공업㈜에 7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지급하지 않은 하도급대금 11억1천330만8천원 및 지연이자 1억3천492만6천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지급명령과 향후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윗 물꼬 트기' 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하도급대금의 연쇄적인 미지급을 야기한 문제의 근원을 해소한 것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분쟁 조정 접수 건수는 2천214건, 처리 건수는 2천316건으로 조정성립률 88%를 달생해 총 724억원의 분쟁 조정을 통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분쟁 조정 접수 건수는 2천214건으로 전년(2천140건)보다 74건이 증가(3%)했고, 처리 건수는 2천316건으로 전년(2천82건)보다 234건이 증가(11%)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접수 건수로는 하도급 분야가 전년(931건)보다 13% 증가한 1천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맹(522건), 공정거래(512건) 분야 순이었으며, 처리 건수로는 하도급 분야가 전년(909건)보다 18% 증가한 1천69건이었으며, 공정거래(562건), 가맹(550건)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 특이점으로는 하도급 거래의 경우 분쟁 조정 업무를 개시한 2011년부터 연 평균 89.4%의 증가율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무료로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하는 조정제도의 장점과 조정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2년 7월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법원 연계형 분쟁 조정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법원에 소송이 제기된 분쟁에 법원의 위탁을 받아 조정
공정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무인 단속 시스템 구축 등 CCTV 관련 입찰에서 9개 CCTV 업체의 담합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무인 단속 시스템 구축 등 6건의 CCTV 관련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적발된 9개 CCTV 제작·설치업자에게 시정명령과 총 2억9천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6건의 입찰 중 4건의 담합에 참여해 상습적으로 담합에 가담한 한일에스티엠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적발된 9개 CCTV 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CCTV 설치·유지 보수 입찰에 대해 높은 가격으로 수주하거나 유찰 방지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낙찰 예정자, 투찰 가격을 담합해 입찰에 참여했다. 또한, 낙찰 예정자는 담합에 의해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후 들러리 업체에게 대가를 지급해 담합 이익을 공유했다. 서울특별시가 2012년 발주한 무인 단속 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서는 넥스파시스템과 한일에스티엠이 사전 합의 후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하이테콤시스템은 들러리용 제안서를 제출해 입찰에 참여했다. 들러리용 제안서를 제출한 하이테콤시스템은 기술 점수 평가에서
LNG탱크의 비파괴검사 용역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해 담합을 진행한 ㈜디섹과 ㈜삼영검사엔지니어링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2011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대우건설이 각각 발주한 평택 1, 7호기와 인천 18호기 LNG탱크 '비파괴검사 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한 ㈜디섹, ㈜삼영검사엔지니어링에 시정명령과 총 6천6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비파괴검사 용역 사업자인 ㈜디섹과 ㈜삼영검사엔지니어링은 2011년 4월경 평택 1,7호기 비파괴검사 용역입찰을 ㈜디섹이, 인천 18호기 비파괴검사 용역입찰은 ㈜삼영검사엔지니어링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2개사는 평택 1, 7호기 비파괴검사 용역입찰에서 사전에 합의한 투찰가격으로 투찰해 ㈜디섹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반면, 인천 18호기 비파괴검사 용역입찰에서는 사업수행 이익이 적다는 이유로 합의가 실행되지 않아, 각각 독자적으로 투찰한 결과 ㈜디섹이 낙찰자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공정위는 2개사의 비파괴검사 용역입찰 담합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 판단, 총 6천6백만원(㈜디섹 4천4백만원, ㈜삼영검사엔지니어링 2천2백만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8일 인천 서부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기계·금속 화학업체 8개 사 및 관련 조합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부산·대구지역에 이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장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업체의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이를 공정거래 및 하도급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근간인 중소 하도급업체가 기업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불공정 관행 근절과 기업 간 자율적인 상생 협력 문화를 조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대·중소기업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계·금속·화학업체 대표들은 원사업자의 대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공정위의 지속적인 관심 및 현재 보급돼 활용되고 있는 표준하도급 계약서의 보완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4월부터 기계업종을 포함해 전자·자동차업종 등 5~6개 업종에 대해 대금 미지급 문제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순차적으로
요금제를 '무제한'이라 과장 광고한 이동통신 3사가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최대 2기가 용량의 엘티이(LTE)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2천5백만명에게는 최대 60분의 무료 통화량을 제공해 보상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약 90일간의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법 위반이 우려되는 사항의 해소 등 거래 질서의 적극적 개선을 위한 시정방안과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하고 예방하기 위한 구제안이 포함됐다. 이동통신 3사는 무제한 요금제 관련 광고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와 관련해 2015년 10월 동의의결을 신청했으며,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6일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공정위는 2014년 10월부터 이동통신사들이 특정 엘티이(LTE)요금제와 관련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광고한 행위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왔고, 동의의결 개시 이후 90여일간의 잠정 동의의결안 작성 과정에서 이동통신 3사와 수차례에 걸친 서면 및 대면 협의를 통해 시정방안을 수정·보완했다. 시정방안의 주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납세자와 함께하는 조세정책’을 주제로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2] [사진3] 이날 심포지엄은 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의 개회사와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의 인사말이 진행된 후 두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자로는 박명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장기재정전망센터장이 '납세자의 심리적 요인이 납세순응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성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국제적 조세규범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4] 이만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갑순 한국납세자연합회 명예회장은 “납세 순응도에 대한 연구결과는 양날의 검으로, 왜곡된 방식으로 사용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조세공평성을 조세개혁을 통해 확보하고 그로인해 세정의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조사결과는 평가방법에 따라 인식이 틀려질 수 있어 같은 결과라도 긍정적,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회장은 “조세형평도 지표의 수직적 형평성과 수평적 형평성은
요금 인하를 막기 위해 외국계 업체와 계약된 선박에 예선을 공급하지 않도록 합의한 11개 예선사가 공정위로부터 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포츠다이렉트사(PortsDirect FZE)와 계약된 선박에 대해 예선공급 금지 등을 합의한 여수광양항 소재 11개 예선사에 시정명령과 총 6억4천7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예선사란 다른 선박을 끌거나 밀어서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의 선박을 이용해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사업자이며, 포츠다이렉트사는 두바이에 소재한 외국업체로 선주에게 예선사를 소개하는 업체이다. 여수·광양항에서 포츠다이렉트사를 통한 예선업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 소재 11개 예선사는 매출액 감소 우려 및 예선요금 인하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11개사는 2014년 3월경 포츠다이렉트사 및 포츠다이렉트사와 계약한 선박에 예선공급을 거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각 사에 위약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결의문 등에 합의했다. 이후, 11개사는 여수·광양항에 있는 해운대리점들에게 2014년 4월부터 포츠다이렉트사와 계약한 선박에 대해서는 예선공급을 거부할 것이라는 취지의 통지문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6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2] [사진3] 이번 공청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주관으로 그동안의 연구내용 결과 및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이만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회 위원, 안승호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재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최노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이원석 면세점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4] 다음은 토론자들의 토론을 정리한 것이다.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회 위원"사업자 선정에는 경매제도가 가장 효율적" 박상인 위원은 "가장 효율적인 사업자가 사업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매제도"라며 "현재는 가장 비시장적인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도 적절한 수수료율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매가 최선이다"면서 "문제가 된다는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격
공정위의 전국 25개 건설업체에 대한 불공정 약관 조항 시정으로 아파트 옵션 상품의 계약 체결 후에도 공사 착수 이전이라면 계약 해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전국 25개 건설업체가 사용하는 '아파트 옵션 상품 공급 계약서'를 점검해 고객의 해제권 제한 조항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옵션 상품 공급 계약서'란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등 아파트 분양에 부수해 별도로 계약이 체결되는 옵션 상품 일체에 관한 공급 계약서를 통칭한 것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옵션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옵션 상품의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제권 제한, 과도한 위약금 부과, 옵션 대금 미납 시 입주 제한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아파트 옵션 상품 공급 계약서'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해 이 같은 소비자 피해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실태조사를 추진, 고객의 해제권 제한 조항 등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 주요 시정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