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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01. (월)

경제/기업

지자체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경영혁신 강력추진

전북도 경영혁신추진계획안 심의 의결

 

 

지자체의 경영 성과를 위한 혁신의 바람이 지방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등에도 예외없이 불고 있다. 이 기업들에 대한  지자체 스스로의 경영혁신이 본격 추진돼 적자를 보게되는 기업의 CEO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는 지난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1차 전라북도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기업·출연기관 등의 경영혁신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영평가위원회'의 주 내용은 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에 대해 자율·책임경영체제 확립 등 공정한 평가와 경쟁시스템을 도입하는 제도를 설명하는 자리로 혁신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경영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자율·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하여 외부의 비상임이사를 70%이상으로 확대하고 의사록을 공개하는 등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CEO 및 임직원들에 대한 경영·업무성과계약평가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저비용·고효율 경영구조의 정착을 위하여 팀장급이상으로 연봉제적용을 확대하는 등 성과·능력중심의 보수체계를 확립하고, 예산집행시 카드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투명한 윤리경영실천을 위하여는 도 및 자체홈페이지에 경영정보공시를 의무화하고, 경영평가를 년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결과에 따라 CEO에 대한 연임여부 등을 연계하는 등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만족도조사도 년1회이상 실시하여 조사결과는 언론에 공표하고 결과에 따른 업무개선을 유도해 나가는 등 대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인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도내 공기업·출연기관 등은 그간 공정한 평가와 경쟁시스템이 없어 만성적인 적자경영으로 도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왔으며, 앞으로 이를 과감히 개선하는 경영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경영평가위원으로는 행정부지사 등 당연직 4명과 대학교수 4명, 변호사 1명, 공인회계사 1명, 시민단체대표 2명, 기업체CEO 1명, 상공회의소 1명, 언론인 1명 등 총 15명으로 지난 10월18일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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